"내가 어찌 감히..."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보여준 베테랑 '베르통언'을 위한 최고의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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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찌 감히..."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보여준 베테랑 '베르통언'을 위한 최고의 존중
  • 이기타
  • 발행 2020.07.25
  • 조회수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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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토트넘에서의 베르통언은 최고였다.

토트넘에서 베르통언의 시간도 끝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과의 작별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2012-13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선수가 된 베르통언.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든든한 수비 기둥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어느덧 만 33세에 접어들며 커리어 말년을 향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나이를 잊게 할 정도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Sportslens
Sportslens

 

첫 입단할 때까지만 해도 중위권에 불과했던 토트넘.

베르통언은 그런 토트넘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정점을 맛봤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그 베르통언이 올 시즌 급격히 하향 곡선을 걷게 될 줄은.

결국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리그 후반기로 향하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사우스햄튼전 베르통언의 모습은 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이 제일 답답했을 터.

그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팬 누구도 베르통언의 부진을 탓하지 못했다.

 

그렇게 토트넘과 올 시즌을 끝으로 작별을 결심한 베르통언.

리그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베르통언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다.

 

Independent
Independent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베르통언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러곤 다음과 같이 밝혔다.

"8개월 일한 사람이 8년 일한 사람에게 말할 수 있는 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와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것 뿐이다."

 

Voetbalpremiur
Voetbalpremiur

 

"오로지 좋은 말밖에 할 수 없다. 그의 미래는 그가 선택할 문제다."

"그가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8년은 현대 축구에서 굉장히 긴 시간이다.

 

누가 뭐래도 토트넘에서의 베르통언은 최고였다.

무리뉴 감독도 제자를 떠나 토트넘 선수로서의 업적을 존중한 것.

언제나 건재할 것만 같았던 베르통언의 내리막.

하지만 베르통언의 축구가 끝난 건 아니다.

이제 다른 팀에서 '슈퍼 얀'의 클래스를 되찾길 기원한다.

 

움짤 출처 : 뽐뿌 "파워디지털", 펨코 "제드송", "축신로셀소", 락싸 "hellostrange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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