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사람은 뭘 해도 된다..." 비교적 왜소한 '이청용'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등딱' 수준
상태바
"될 사람은 뭘 해도 된다..." 비교적 왜소한 '이청용'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등딱'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24
  • 조회수 2408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루카쿠조차 못한 등딱 어시스트

이청용의 클래스는 K리그에서도 통하는 중이다.

소속팀 울산 역시 베테랑 이청용의 존재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울산현대 인스타그램
울산현대 인스타그램

 

K리그 복귀할 때까지만 해도 기대감과 우려는 공존했다.

전성기 때보다 기량이 떨어지진 않았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그 클래스가 어디 가겠는가.

볼튼 시절까지 거슬러 갈 것도 없다.

 

보훔 인스타그램
보훔 인스타그램

 

울산에 오기 전 보훔에서도 이청용의 실력은 여전했다.

떨어진 스피드를 기술과 경험으로 극복한 이청용.

심지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도 있다.

때는 2018년 10월, 레겐스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였다.

 

Liga-Zwei
Liga-Zwei

 

18-19 시즌을 앞두고 보훔으로 이적한 이청용의 첫 공격포인트 경기였다.

무려 765일 만의 공격포인트이기도 했다.

돌아온 이청용의 시작을 알린 경기.

 

보훔 페이스북
보훔 페이스북

 

유럽 무대에서 이청용이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3회를 기록한 경기이기도 했다.

그런데 두 번째 어시스트 장면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나왔다.

심지어 본인조차 몰랐다.

분명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공이 날아와 붙었다.

그대로 골문 쪽으로 향했고, 동료가 밀어넣으며 득점까지 연결됐다.

마치 FM 매치 엔진을 보는 듯한 어시스트.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등딱 어시스트.

되는 사람은 뭘 해도 된다.

등딱마저 날카로운 이청용의 클래스.

그 피지컬 대단하다는 루카쿠조차 못한 등딱 어시스트였다.

 

 

이날 활약을 기점으로 이청용은 보훔에서 출전 기회도 늘어났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자연스레 폼도 올라왔다.

당시 활약이 그대로 K리그까지 이어진 셈.

선수에게 정기적인 출전 기회가 그만큼 중요하다.

물론 그에 앞서 실력과 클래스는 기본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No.25뮐러", "호오올리씌이엩", 꾸르 "알린넷", 뽐뿌 "파워디지털"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