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전히 스웨덴의 사자다.
어느덧 즐라탄의 나이도 39세.
미국 진출 당시까지만 해도 커리어 말년을 준비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AC밀란.
구단 입장에서도 어려운 팀 사정상 베테랑의 존재가 필요했다.
당장의 개인 활약상을 바라진 않았다.
즐라탄이라는 존재가 끼치는 영향력을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즐라탄이 온 뒤 AC밀란은 달라졌다.
즐라탄은 존재감 뿐 아니라 그라운드 내에서도 맹활약했다.
코로나 사태 도중 부상을 당하며 은퇴설도 돌았다.
하지만 리그가 재개한 뒤 놀랍게도 건재함을 알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AC밀란을 떠나는 게 유력한 즐라탄.
하지만 시즌 막바지까지 즐라탄의 엄청난 활약상은 이어졌다.
사수올로전에서도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찰하노글루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헤더 득점을 기록했다.
너무나도 즐라탄다운 득점이었다.
하지만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된 전반 막판.
또 한 번 즐라탄이 해결사로 나섰다.
골문 앞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며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AC밀란 역시 즐라탄의 멀티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웬만한 선수라면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
하지만 즐라탄은 여전히 팀 승리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올 시즌 즐라탄의 스탯은 무려 17경기 8골 4도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엔 아직도 그는 건재하다.
그는 여전히 스웨덴의 사자다.
움짤 출처 : 펨코 "까스티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