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시즌 막판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FA컵에서 첼시에 패하긴 했지만 한 경기일 뿐이다.

리그에서 막판 스퍼트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노리게 됐다.

현재 5위를 마크하고 있으나 레스터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만약 맨유가 남은 2경기 모두 전승한다면 자력으로 4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초반까지만 해도 힘들어 보였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코앞에 온 셈.

하지만 만약 맨유가 4위를 했다는 가정 하에...

상상도 하기 힘든 최악의 시나리오 역시 존재한다.

 

 

물론 이 가정은 맨유가 4위를 했을 때 이야기다.

그리고 레스터가 3위를 해야 한다.

 

 

남은 대진을 보면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다.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기에 재미로 보자.

 

 

그렇게 레스터와 맨유는 4등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안타깝게 첼시는 5등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치게 된다.

 

 

그런데 유로파리그에 아직 생존한 울버햄튼을 간과할 수 없다.

만약 이 울버햄튼이 돌풍을 일으키고...

 

 

끝내 유로파 우승을 거두며 다음 시즌 챔스 티켓도 획득한다.

그렇게 극적으로 챔스 티켓 한 장을 거머쥔 울버햄튼.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EPL에선 총 5팀이 챔스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시나리오는 한결 더 난이도가 높다.

 

 

리그 5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아쉽게 놓친 첼시.

더구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 3점 차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여기서 알리안츠 아레나의 기적이 나온다.

그리고 끝내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이렇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총 6팀에 돌아간다.

하지만 규정상 최대 5팀까지만 가능한 상황.

결국...

 

 

리그 4위를 기록한 맨유가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된다.

사탄도 울고 갈 시나리오다.

 

 

만약 이 시나리오가 이뤄진다면 그저 하늘의 뜻일 뿐.

그만큼 굉장히 어려운 시나리오다.

맨유 팬들은 그냥 재미로만 보자.

상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해진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