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앞둔 '뭉쳐야 찬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대훈 영입 이후 웬만해선 지지 않는 팀이 됐다.
이번주 하루 두 경기를 치른 뭉찬 팀.
첫 경기는 2018년 구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팀과 맞대결이었다.
설상가상 이른 시간 선제 실점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반 막판 새로 영입된 이대훈과 김재엽의 엄청난 이대일 패스가 나왔다.
그리고 터진 동점골.
탈 조기축구급 이대일 패스 연계 과정이었다.
그동안 뭉찬은 커녕 조기축구에서도 보기 힘든 작업이다.
이대훈도 이대훈이지만 김재엽의 짬밥이 느껴지는 저 시야.
둘의 합류로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 됐다.
그렇게 첫 경기를 1-1로 마친 뭉찬 팀.
두 번째 경기는 더 강한 팀과 맞대결이었다.
구 대회 우승 경력만 무려 13회.
하지만 전혀 예상 밖 경기가 펼쳐졌다.
일등공신은 단연 '뭉찬의 인자기' 김요한.
이른 시간 감각적인 선제골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대부분 주워먹기로 득점하던 것과 다르게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인 김요한.
이어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모태범의 추가골이 터진 상황에서 쐐기골까지 들어갔다.
김요한의 최대 특기인 주워먹기가 제대로 발동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막판 기어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주워먹기였다.
그와 동시에 뭉찬 팀의 4-1 대승이 완성되는 순간.
김요한의 최근 스탯은 15경기 12골 3도움.
분명 폼도 엉성하고 기본기가 좋은 것도 아닌데 득점력 하나는 확실하다.
사실 저 큰 키로 수비에게 달려오면 공포심부터 들 수밖에 없다.
뭉찬 사상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된 김요한.
이쯤이면 주워먹기도 운이 아닌 실력이다.
'뭉찬의 인자기'라는 별명을 오늘도 증명해냈다.
움짤 출처 : 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