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개선된 단점..." 리그 최종전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이강인'의 놀라운 패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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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개선된 단점..." 리그 최종전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이강인'의 놀라운 패스 타이밍
  • 이기타
  • 발행 2020.07.20
  • 조회수 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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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기대할 만한 활약상이었다.

최근 이강인의 출전 횟수가 부쩍 늘었다.

바야돌리드전 후반 극장골 이후 선발 출전도 한 차례 주어졌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기회가 주어지니 본인의 장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패스, 탈압박, 킥력 등 우리가 알고 있던 이강인의 모습이 제대로 나왔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물론 개선점도 있었다.

바로 오프더볼 움직임과 활동량.

다음 시즌을 위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그렇게 맞게 된 세비야와의 리그 최종전.

벤치 명단에 포함되며 후반 출격을 기다렸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그리고 마침내 후반 26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4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계속된 출전으로 자신감이 올라온 이강인.

시작부터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힘이 느껴지는 좋은 슈팅이었다.

확실히 킥력에 있어선 강점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오프더볼 움직임과 연계 능력의 개선이다.

측면에서 돌파 각을 보다 후방 침투하는 동료에게 볼을 내준 이강인.

비록 수비에 막혔지만 좋은 시도였다.

무엇보다 이전 경기들에선 임팩트는 있었지만 정작 볼터치 자체는 적었다.

볼을 받기 위한 오프더볼 움직임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계속해서 움직이며 팀원들과 패스를 주고받았다.

지난 경기까지 단점으로 지적받던 모습이 대폭 개선됐다.

팀이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플레이였다.

게다가 가끔 나오던 '템포를 죽인다'는 비판도 일축하는 플레이였다.

미리 침투하는 동료를 파악한 뒤 원터치 패스가 계속됐다.

정확한 원터치 패스의 결과로 발렌시아 역시 흐름을 살릴 수 있었다.

패스의 질도 훌륭했다.

특히 후반 막판 한 차례 결정적인 패스도 선보였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그대로 반품 신청해버린 플로렌치.

택배 배송한 사람 당황스럽게 하는 반품이었다.

결국 발렌시아는 만회에 실패한 채 최종전서 0-1로 패했다.

 

발렌시아 트위터

 

리그 9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티켓을 놓친 발렌시아.

그래도 이강인 입장에선 충분히 긍정적인 시즌 마무리였다.

 

AS
AS

 

마지막 경기에서 단점을 대폭 개선시켰다.

다음 시즌을 기대할 만한 활약상이었다.

이제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가 발렌시아일지, 다른 팀일지 주목되는 상황.

아무튼 확실히 이강인에게 필요한 건 출전 기회를 보장해줄 수 있는 팀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니온", "투마데이라", "닥잉"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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