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난다며 조롱은 기본..." 도저히 못버틸 정도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당했던 인종차별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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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난다며 조롱은 기본..." 도저히 못버틸 정도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당했던 인종차별 수위
  • 이기타
  • 발행 2020.07.19
  • 조회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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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원희의 도전은 한 시즌 만에 막을 내렸다.

최근 슛포러브에서 의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이 계획하는 켐페인은 바로 동양인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유튜브 '슛포러브'

 

최근 흑인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역시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아직 동양인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황.

 

유튜브 '슛포러브'

 

한국인 유럽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요소 중 하나도 인종차별이다.

악의적인 것도 있고, 무지에 의한 차별도 있다.

 

과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했던 조원희의 경우 그 수위가 심각했다.

당시 수원에서 위건으로 직행하며 기대를 모았던 조원희.

 

위건 홈페이지

 

물론 데뷔 시즌부터 바로 적응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히 출전 문제보다 그를 힘들게 했던 건 인종차별이었다.

단순히 무지에 의한 게 아니었다.

다분히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했던 당시 위건 선수들.

눈이 작은 조원희의 외모를 비하하는 건 시작에 불과했다.

심지어 조원희 앞에서 냄새를 막는 시늉까지 취한 위건 동료들.

인종차별을 넘어 따돌림 수준의 악행이었다.

축구선수 이전에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문제다.

사소하게 나는 음식 냄새로 조원희를 놀렸던 동료들.

호흡하거나 무의식 중에 트림이 나올 때면 곧바로 반응했다.

표정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악의적인 행동.

결국 조원희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따돌림을 받았던 조원희.

끝내 위건 생활을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SBS SPORTS' 중계화면

 

심지어 새로 부임한 마르티네즈 감독이 조원희에게 직접 잔류를 요청하기도 했다.

만약 남았다면 다른 역사가 펼쳐졌을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조원희에겐 단순히 축구의 문제가 아니었다.

 

'KBS' 뉴스화면

 

결국 조원희의 도전은 한 시즌 만에 막을 내렸다.

비단 조원희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최근 유럽에서의 동양인 인종차별은 더욱 심해졌다.

그래서 슛포러브의 캠페인을 더욱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문학", 유튜브 '슛포러브'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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