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수비에게 육두문자 유발하는..." 축구도사 '이청용'의 미쳐버린 탈압박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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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에게 육두문자 유발하는..." 축구도사 '이청용'의 미쳐버린 탈압박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19
  • 조회수 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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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있는 베테랑의 존재감이 바로 이런 거다.

울산의 이청용 영입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였다.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의 K리그 귀환.

 

울산 현대
울산 현대

 

하지만 과거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었다.

이제 커리어 말년으로 향하는 이청용의 나이.

분명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MBC' 뉴스화면

 

하지만 이런 걱정들은 기우였다.

복귀와 동시에 클래스를 제대로 증명했다.

 

'YTN' 뉴스화면

 

예전에 비해 떨어진 스피드는 기술로 극복했다.

그야말로 축구 도사가 됐다.

 

'KBS1' 뉴스화면

 

이청용의 합류로 울산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리고 오늘 강원전 역시 이청용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애매한 패스를 끊어낸 뒤 순식간에 두 명을 탈압박했다.

빈 틈을 정확히 포착한 이청용의 센스가 돋보였다.

팀 플레이도 훌륭했다.

전방으로 침투하는 주니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한 이청용.

이어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오프더볼 움직임까지.

마지막 순간 수비에 막혔지만 축구의 흐름을 완벽히 읽는 모습이었다.

상대 지역에서도 이청용의 탈압박은 계속됐다.

몇 명이 붙건 상관없이 결코 소유한 볼을 빼앗기는 법이 없었다.

그리고 울산의 선제골 과정.

김태환에게 톡 찍어주는 패스는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었다.

결국 박주호의 PK 획득으로 이어지며 득점 과정에 기여했다.

특히 이청용의 EPL 시절이 엿보이는 이 장면.

수비 입장에선 욕밖에 안 나온다.

스피드는 예전같지 않아도 훌륭한 기술로 극복한다는 게 바로 이거다.

울산 역습 과정에서도 이청용의 재빠른 판단은 빛났다.

전방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원터치 패스로 흐름을 살렸다.

공격수의 스피드를 살리는 엄청난 판단이었다.

 

울산현대 인스타그램

 

이청용의 든든한 존재감으로 어김없이 강원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클래스 있는 베테랑의 존재감이 바로 이런 거다.

 

'SBS SPORTS' 방송화면

 

축구도사에 걸맞는 활약상으로 매번 놀라움을 선보이는 이청용.

그의 활약과 함께 울산 역시 15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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