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이 내 눈앞에 있다니!" 우연히 '차범근'을 마주친 레전드 '벵거 감독'의 소름돋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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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이 내 눈앞에 있다니!" 우연히 '차범근'을 마주친 레전드 '벵거 감독'의 소름돋는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07.18
  • 조회수 2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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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그의 활약상을 즐기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흔히 차범근 하면 대단한 선수인 건 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였는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MBC 방송화면

 

그저 전해지는 이야기만 들을 뿐.

형도 마찬가지다. 직접 라이브 화면을 본 적은 없으니까.

하지만 차범근을 향한 레전드 대우. 분명 남다르다.

워낙 전해진 이야기가 많아 브로들도 꽤 알 거라 본다.

 

'SBS' 방송화면

 

세계 최고 감독들도 차범근에게 예우를 갖춘다.

당장 무리뉴 감독이 예우를 갖춰 인사한 짤은 워낙 유명할 정도.

 

'MBC' 중계화면

 

특히 벵거 감독과 일화는 더더욱 엄청나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해설위원이었던 벵거 감독.

중계석에서 차범근 위원을 보곤 먼저 반가움을 표출했다.

심지어 중계 도중 차범근 위원을 언급하기까지.

당시 아나운서가 차범근이 옆에 있다며 언급하자 벵거 감독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엄청난 스타입니다."

"차붐! 리그를 주름잡았던 위대한 스타였죠!"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독일이 월드컵 우승을 거둔 뒤엔 차범근 위원에게 찾아오기까지 했다.

그러곤 갑자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정작 차범근 위원은 처음에 '얘가 왜 이러지?' 싶었다고 한다.

잠시 후 '아 내가 독일 축구랑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했구나'라며 지레 짐작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있었던 일은 놀랍기까지 하다.

2008-09 시즌 레버쿠젠과 코트부스의 경기를 관람하러 갔던 차범근 위원.

당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경기장에 들어가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윽고 현지 카메라가 모자를 벗은 차범근 위원을 알아봤다.

 

현지 중계화면

 

그러고 차범근을 비추니 레버쿠젠 홈팬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당시 선수들 역시 전광판에 비친 차범근 위원을 발견하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중계화면

 

그 뿐 아니다.

경기가 끝난 후 키슬링을 포함한 선수들 몇몇은 차범근을 직접 찾아갔다.

그러곤 사진을 찍고 사인까지 받았다는 후문.

 

Bundesliga

 

그 외에도 선수 차범근을 짐작할 수 있는 일화들은 수두룩하다.

축구 불모지였던 그때 그 시절 대한민국 축구를 알린 차범근 감독.

물론 대부분이 선수 시절 그의 활약상을 직접적으로 체감하진 못했을 터.

그럼에도 이런 일화들은 선수 차범근에 리스펙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 시절 그의 활약상을 즐기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움짤 출처 : 락싸 "호나우신", 펨코 "Xhaka.", "탐순"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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