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전해진 비극..." 그러자 득점 직후 '손흥민'이 '오리에'를 위해 보여준 남다른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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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전해진 비극..." 그러자 득점 직후 '손흥민'이 '오리에'를 위해 보여준 남다른 우정
  • 이기타
  • 발행 2020.07.16
  • 조회수 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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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프로의식에 무한 리스펙을 보낸다. 

최근 동생 관련 비보가 전해진 오리에.

그로 인해 뉴캐슬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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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측에선 오리에가 원할 경우 특별 휴가를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전 공개된 선발 라인업을 보고 모두가 놀랐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태임에도 경기에 나선 것이다.

비록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은 받지만.

그렇다고 토트넘 입장에서도 오리에 이상의 대체자가 없는 상황.

그러자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경기에 나섰다.

보통 프로의식이 아니라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다.

당연히 오리에에게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다.

뉴캐슬의 동점골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은 오리에의 경기력을 차마 평가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전반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

뉴캐슬에 고전하던 팀 흐름 속 단비같은 선제골이었다.

힘들 때 등장한 에이스.

이후 손흥민은 동료 오리에의 동생을 위한 세레머니를 가져갔다.

평소 친했던 동료에게 전해진 비보.

이후 말없이 포옹으로 오리에를 위로했다.

 

Reuters
Reuters

 

두 선수의 진심어린 우정.

긴 말 필요없이 서로의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

 

토트넘 인스타그램

 

오리에의 남달랐던 프로의식.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오리에의 출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리에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못 뛰겠다고 했으면 존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가 경기에 뛰겠다고 했다."

"그것도 강력하게 주장했다."

"같은 아픔을 겪더라도 그 비극을 맞이하는 방식은 모두가 다르다."

"우린 언제나 오리에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다."

또한 오리에의 경기력 비판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축구적으로 오리에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건 의문을 제기할 수 없다."

"바로 오리에의 강인한 성격이다."

 

Fotm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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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과 별개로 그 이상의 프로의식을 보유한 오리에.

만약 오리에가 결장했어도 전혀 의문을 제기할 이유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랬을 거고, 그게 당연한 거니까.

그래서 오리에의 결정은 더 놀라운 일.

 

토트넘 인스타그램

 

 

이제 오리에는 프랑스로 건너갈 예정이다.

향후 2경기엔 결장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쪼록 마음 잘 추스르고 밝은 얼굴로 볼 수 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그의 프로의식에 무한 리스펙을 보낸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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