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스날전서 득점하며 무득점 침묵을 깬 손흥민.
그와 동시에 리그 10골 10도움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리그 재개 후 처음으로 터진 득점이었다.
팀도 북런던 더비 승리를 챙기며 반전에 성공했다.
여러모로 최고의 하루가 된 손흥민.
그리고 한 번 골 침묵을 깬 손흥민은 늘상 불타오르곤 했다.
그래서 더 주목됐던 손흥민의 뉴캐슬전 활약상.
어김없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작부터 훌륭한 탈압박을 선보였다.
수비 두 명을 떨쳐낸 뒤 모우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했다.
아슬아슬 수비에게 막혔지만 충분히 좋은 시도였다.
최근 들어 손흥민의 플레이메이커 역할 수행까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답답했던 토트넘의 공격 흐름.
그 순간 어김없이 나타난 건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상대 가랑이 사이로 예리한 슈팅을 날렸다.
골문 구석을 찌르며 골키퍼가 손대지 못하는 궤적으로 향했다.
두 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손흥민.
그와 동시에 시즌 30번째 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 번 폭발하니 연달아 터져버린 손흥민.
득점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엄청난 슈팅을 발사했다.
먼거리임에도 과감한 슈팅.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시도였다.
굴절된 볼에 반응하는 두브라브카 골키퍼도 훌륭했다.
어김없이 전반 종료 후 원샷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후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전반의 맹활약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손흥민은 다소 잠잠해졌다.
팀이 리드하는 상황 속 2선 플레이메이커 역할과 수비 가담에 치중했다.
뉴캐슬의 동점골이 터진 후에도 기본적으로 2선 지역에 머물렀다.
공격 과정에서 보이진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후반 가장 큰 임팩트는 케인과 아기새 모드였다.
쪼로로록 나란히 물먹는 아기새.
결국 화면 속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뉴캐슬이 3-1 승리를 거뒀다.
팀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아쉬웠지만 두 에이스의 마무리가 컸다.
끝나고 대화를 나누는 두 에이스.
손흥민의 표정을 보면 얼마나 힘든 경기였는지 체감이 간다.
개인적으로 후반 손흥민의 포지션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댓글이 있어 가져왔다.
경기를 안 본 사람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포지션이다.
하지만 경기를 봤던 브로들이라면 이보다 더 공감하기 힘든 표현이다.
그래도 힘든 상황 속 득점까지 기록하며 제몫을 다한 손흥민.
만약 손흥민의 선제골이 아니었다면 토트넘 역시 힘든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손흥민 특유의 장점이 돋보였던 선제골.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토트넘 역시 간만에 연승을 달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힘들어도 유로파까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남은 경기 손흥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