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냄새 포착의 달인..." 박지성과 함께 뛴 맨유 공격수 '치차리토'의 잊고 있었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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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냄새 포착의 달인..." 박지성과 함께 뛴 맨유 공격수 '치차리토'의 잊고 있었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7.15
  • 조회수 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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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이렇게나 빠르다.

맨유 팬들이라면 기억할 만한 공격수.

오프더볼 움직임이 기가 막혔던 그 선수.

바로 치차리토다.

 

Bleacher Report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맨유가 월드컵 직전 계약했기에 망정이지...

자칫 가격도 천문학적으로 뛸 뻔했다.

 

Daily Express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데뷔골은 아직도 회자되는 전설의 '발헤슛'이다.

완벽한 주전 공격수는 아니었지만 골 감각이 탁월해 임팩트를 남겼다.

중요한 순간 환상적인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

 

Mirror
Mirror

 

박지성과 함께 뛰며 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당시 시상식에서 박지성의 머리를 툭 치는 이등병의 패기.

이후 두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재회하기도 했다.

한국의 맞상대였던 멕시코 국가대표로 선발된 치차리토.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은 치차리토와 인사도 나눴다.

긴 말은 하지 않아도 괜스레 뭉클해지는 두 사람의 재회.

공교롭게 치차리토는 한국을 상대로 치명적인 한 방을 날렸다.

한편 2015-16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한 치차리토.

토트넘으로 떠난 손흥민의 7번을 물려받으며 레버쿠젠으로 향했다.

 

AS
AS

 

첫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시즌도 나름 밥값은 했으나 팀 성적이 워낙 안 좋았다.

 이후 웨스트햄과 세비야를 거쳐 올 시즌 MLS 무대로 향했다.

행선지는 즐라탄이 뛰었던 LA 갤럭시.

즐라탄의 대체자로 입성한 것.

 

MLS
MLS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2경기만 뛰고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 MLS는 'MLS is Back'이라는 이름의 토너먼트 대회로 재개했다.

 

MLS
MLS

 

그렇게 포틀랜드전을 통해 다시 복귀한 치차리토.

하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PK 키커로 나서며 결정적인 데뷔골 기회를 잡았으나 실축했다.

이후 LA 대공황 슈팅으로 실망감을 안긴 치차리토.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본인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역시 특유의 골 냄새를 맡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빛났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치차리토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 같은 데뷔골이었다.

여전히 골냄새를 맡는 감각은 탁월하단 것도 증명했다.

 

MLS
MLS

 

전임자가 즐라탄이었다는 점에서 부담감도 막중할 치차리토.

어느덧 나이도 32세로 더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이제 베테랑으로 팀을 이끌어야 할 나이.

 

SI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다.

맨유의 우승을 함께했던 그 어린 선수.

이제 커리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치차리토의 선수 생활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브래드피트", "까스티요", "꼭읽어주세요"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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