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그 이상의 가치..." 다 먹힌 실점을 건져낸 '라모스'의 경이로운 슈퍼 세이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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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그 이상의 가치..." 다 먹힌 실점을 건져낸 '라모스'의 경이로운 슈퍼 세이브 장면
  • 이기타
  • 발행 2020.07.14
  • 조회수 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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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라모스는 건재하다.

34세 라모스의 시간은 역행한다.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했던 라모스.

 

 

올 시즌은 역대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수비력이야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헌데 득점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찍는 중이다.

올 시즌 42경기에 나서 자그마치 12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나 공격수의 스탯이 아니다.

무려 센터백의 득점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 팀 내에서도 벤제마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널티킥의 비율이 높지만 센터백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

 

AS
AS

 

놀라운 건 공격은 라모스에게 그저 옵션일 뿐이라는 것.

수비력 역시 언제나 꾸준하다.

 

The Sun
The Sun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선두 유지 배경엔 수비진의 공이 크다.

라모스와 쿠르투아의 든든한 수비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무너졌을 수 있다.

 

Reuters

 

이는 그라나다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찌감치 2골차로 앞서갔지만 그라나다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해결사로 나선 건 쿠르투아, 그리고 라모스였다.

상대의 위협적인 크로스도 손쉽게 처리한 쿠르투아.

그라나다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언제나 뒷문엔 쿠르투아가 있었다.

끝내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쿠르투아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제대로 날 선 그라나다의 공격을 수차례 막아냈다.

하지만 이런 쿠르투아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상대에게 골문 앞 완벽한 노마크 기회가 주어진 것.

그 순간 나타난 장군님.

실점하면 곧바로 동점인 상황에서 라모스가 구세주로 나섰다.

한 골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슈퍼 세이브였다.

겉으로는 정면으로 온 볼을 쉽게 막아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정을 보면 다르다.

공이 앞을 지나간 순간 재빠르게 슈팅 궤적을 예측한 라모스.

이런 게 수비 센스고 짬이다.

만약 라모스가 아니었다면 쿠르투아가 막긴 어려운 궤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은 멈췄지만(?)...

본업인 수비에서 엄청난 역할을 해냈다.

 

Marca
Marca

 

라모스의 나이는 앞서 말했던 대로 34세.

하지만 여전히 라모스는 건재하다.

라모스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 상상조차 힘들다.

 

움짤 출처 : 인스티즈 "션국이네 메르시", 펨코 "오란다", "맛있는언어", "내일이오늘"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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