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믿고 포기한 이강인.
지난 바야돌리드전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린 이강인.
최근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시원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비단 득점 뿐 아니라 킥 감각 자체가 워낙 좋았다.
쿠보와 함께 라리가 주간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그러자 레가네스전에서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28분, 모습을 드러냈다.
시간이 부족했기에 무언가 상황을 바꿔놓기엔 힘들었다.
그래도 예리한 크로스를 선보이며 날카로운 모습도 보였다.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조인 발렌시아.
경기 막판 마지막 코너킥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자 최근 킥 감각이 좋았던 이강인이 코너킥을 처리하기 위해 달려갔다.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마지막 상황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강인과 함께 서있는 페란 토레스.
무어라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잠시 후 이강인이 코너킥을 포기하고 물러난다.
그리고 잠시 후 페란 토레스의 코너킥은...
너무도 어이없는 궤적을 그리며 라인 아웃됐다.
그대로 종료된 경기.
그 순간 이강인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왼발 각도라 이강인이 좀 더 유리한 위치가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동료를 믿고 포기한 이강인.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가 너무도 허무하게 무산됐다.
이강인 입장에선 제법 아쉬울 법도 하다.
저 정도 아쉬움의 표현은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더구나 최근 킥 감각도 상당히 좋았던 상황.
여러모로 아쉬웠던 발렌시아의 마지막 공격 장면이었다.
움짤 출처 : 락싸 "명주가람찬희수빈요한세진영욱세훈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