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밀집 수비를 뚫고 베테랑 '이청용'이 배송한 소름돋는 크로스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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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 밀집 수비를 뚫고 베테랑 '이청용'이 배송한 소름돋는 크로스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7.12
  • 조회수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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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점을 잡아주는 이청용의 존재감.

울산이 드디어 선두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전북전에서 패할 때까지만 해도 격차는 꽤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서 승점 1점에 그쳤던 전북.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울산이 맹렬히 추격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대구, 그것도 원정이라는 점에서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웠다.

그럼에도 울산은 너무도 쉽게 경기를 풀어냈다.

강한 빗줄기 속 펼쳐진 경기.

전반부터 베테랑 이청용이 맹활약했다.

K리그에 돌아온 이청용은 더이상 소녀가 아니었다.

정면으로 향하긴 했지만 상당한 파워가 실렸던 슈팅.

구성윤 골키퍼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할 정도였다.

방향만 조금 꺾였어도 그대로 득점 가능한 스피드였다.

초반부터 클래스를 드러낸 이청용.

울산 공격 과정에서도 수차례 연계와 탈압박으로 혈을 뚫었다.

후방에서 순식간에 골문 지역까지 파고드는 오프더볼 움직임.

마지막 터치가 아쉬웠지만 이청용의 축구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울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 과정에서 김태환과 이청용의 우측면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골문으로 파고드는 신진호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했다.

공교롭게 득점 과정에 관여된 김태환, 이청용, 신진호 모두...

FC서울 출신...

옆 각도에서 보면 이청용의 시야가 더 체감된다.

수많은 수비진 틈을 비집고 신진호에게 전달한 이청용의 시야.

울산 입장에선 대구 원정을 쉽게 풀어갈 수 있게 된 단비같은 선제골이었다.

초반부터 클래스 제대로 증명한 이청용.

울산 역시 확실하게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주니오의 멀티골이 터지며 3-1 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비단 이청용 뿐 아니라 주니오, 원두재, 김태환 등 대부분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공수 모두 거를 타선이 없다.

이대로면 충분히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특히 구심점을 잡아주는 이청용의 존재감.

클래스는 영원하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드ㅅㄷㄱ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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