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에버튼과 홈경기서 간만에 기분좋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과보다 더 주목을 받았던 건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전반 종료 후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다툼.
요리스가 먼저 다가가 손흥민에게 무어라 소리쳤다.
그러자 손흥민도 발끈하며 다른 선수들이 말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갑작스레 발생한 상황에 모두가 놀랐다.
하프타임 내내 두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함께 원샷을 받는 두 선수.
사실 알고보니 이미 화해를 하고 나왔었다.
먼저 다가가 악수를 건네는 손흥민.
그러자 요리스도 손흥민의 사과를 받아주며 일단락됐다.
그 와중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흐뭇해하는 실세 케인이 킬링포인트.
마지막도 훈훈하게 마무리하며 더이상 담아두지 않은 두 선수.
사실 손흥민과 요리스의 싸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대체 왜 싸웠던 걸까?
정황은 이랬다.
에버튼의 역습 과정에서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수비를 멈췄다며 지적한 것.
그러자 손흥민도 맞받아치며 결국 다툼이 생겼다.
두 선수의 다툼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반 종료 직전 공격수들이 수비를 더 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름다운 장면이고, 미팅의 결과다."
"누군가를 비난하려면 날 향해 해라."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
"주장 요리스 역시 손흥민에게 '더 많은 걸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팀이 성장하고, 손흥민이 더 큰 선수가 되려면 필요한 과정이다."
그 와중에 다른 레전드들의 웃픈 반응도 소개한다.
우선 제이미 래드냅의 경기 후 코멘트.
"우리가 손흥민, 요리스 싸운 걸로 얘기하는 건..."
"그 경기가 얼마나 지루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얘기."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도 수저 하나 얹었다.
"그들이 피치 안에서 저렇게 열정적인 싸움을 보여줬으면..."
??????????
맨유 팬들은 가만히 있다가 어리둥절할 코멘트.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역시 두 선수의 다툼은 여기서 끝.
그저 경기 중 발생한 다툼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저 상황만 놓고 봤을 때...
손흥민이 과연 계속해서 수비를 할 수 있던 상황인지 의문이 든다.
근데 다른 건 모르겠고...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 가기 전.
이랬었다.
그리고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가기 전.
어.....
이거 HOXY...?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Lennon"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