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노파울 선언..." 무려 하프라인에서 '문선민'을 저지하는 '송범근' 골키퍼의 강력한 백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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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노파울 선언..." 무려 하프라인에서 '문선민'을 저지하는 '송범근' 골키퍼의 강력한 백태클
  • 이기타
  • 발행 2020.07.05
  • 조회수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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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혼란스러웠던 양 팀의 경기였다.

상주가 그야말로 대어를 낚았다.

상대는 무려 리그 최강이자 선두에 올라있는 전북.

 

상주 상무 인스타그램
상주 상무 인스타그램

 

아무리 홈이라지만 전북의 절대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로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유튜브 'K리그'
유튜브 'K리그'

 

물론 상주에게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후반 초반 김진혁의 핸드볼 파울로 전북에게 PK 기회가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베테랑 이동국.

하지만 파넨카도 아니고 임팩트를 준 것도 아닌 애매한 슈팅이 됐다.

골대를 맞고 나오며 그대로 기회를 놓친 전북.

상주 입장에선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기분이었다.

위기를 넘긴 뒤엔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

상주 강상우가 본인이 얻어낸 PK를 직접 성공시켰다.

이제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5여 분.

전북은 끝까지 상주 골문을 두드렸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까지 가담한 전북 송범근 골키퍼.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무언가 할 것만도 같다.

미리 예고하자면 뭔가 하긴 했다.

전북 공격 과정에서 상주 문선민에게 흐른 볼.

공교롭게 공격 가담한 송범근이 문선민을 상대하게 된다.

분명 주력으로 승부하긴 어려웠을 터.

그러자 파워 태클로 끊어버린다.

현재 전북 소속으로 입대한 문선민이지만 자비란 없었다.

이 태클은 놀랍게도 노 파울 판정.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다시 봤는데 공을 건드린 것 같지는 않다.

혹시 문선민이 액션을 과하게 취한 건 아닐까?

다른 각도로도 다시 봤다.

이상하다. 아무리 봐도 파울인데.

아니, 사실 결정적 득점 기회 상황이라 퇴장까지도 주어질 여지가 있었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원 소속팀을 상대로 티내지 않았던 문선민.

기어코 경기 종료 직전 퇴장을 얻어냈다.

다시 한 번 문선민에게 찾아온 1대1 찬스에서 노빠꾸로 박아버린 김진수.

이 장면은 다이렉트 퇴장을 피할 수 없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 순간.

 

KBS 뉴스화면
KBS 뉴스화면

 

그럼에도 앞서 송범근의 태클 장면은 제법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북 팬들에게도 억울한 장면은 있다.

송범근 태클이 나오기 전 박스 안 경합 과정을 살펴보자.

고의성 여부를 떠나 경합 과정에서 팔에 눌려졌던 홍정호.

경기 종료 후 얼굴에 피멍이 났을 정도였다.

만약 이 장면이 PK로 주어졌다면 송범근의 태클도 없었을 터.

여러모로 경기 막판 혼란스러웠던 양 팀의 경기였다.

 

움짤 출처 : 펨코 "최명길", "드ㅅㄷㄱ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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