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때면 나오는 전매특허..." 생애 첫 EPL 득점왕에 쐐기를 박은 '바디'의 폭발적인 스프린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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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때면 나오는 전매특허..." 생애 첫 EPL 득점왕에 쐐기를 박은 '바디'의 폭발적인 스프린트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05
  • 조회수 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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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만 젊었으면...

벌써 올해 나이 33세가 된 제이미 바디.

바디를 평가할 때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N년만 젊었으면..."

 

Premier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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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바디가 EPL에 데뷔한 나이는 무려 27세.

8부리그에서 시작한 바디의 주급은 고작 5만 원이었다.

공장 일과 병행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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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낙 뛰어났던 재능, 그리고 노력.

바디가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차근차근 상위 리그로 옮겨간 바디는 마침내 27세 나이로 EPL 데뷔에 성공한다.

EPL에서도 바디의 폭풍 활약은 계속됐다.

2015-16 시즌 레스터의 동화같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Premier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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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제이미 바디.

하지만 그가 아직 이루지 못한 개인 상이 있다.

바로 EPL 득점왕.

올 시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19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던 바디.

그에겐 매 경기가 경쟁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바디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역사를 썼다.

 

레스터 인스타그램
레스터 인스타그램

 

상대 마마두 사코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참고로 사코는 제라드의 결정적인 그 실수에 앞서 패스했던 그 선수다.

사코가 제공한 재난지원골에 힘입어 바디가 깔끔히 마무리했다.

바디의 이 득점은 EPL 통산 100호골이었다.

8부리그에서 시작한 공장 노동자의 인간승리였다.

하지만 바디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너무나 바디스러운 득점 과정이었다.

빈 공간에서 스프린트 시작한 바디는 아무도 못막는다.

지금의 바디를 있게 한 전매특허.

그와 동시에 21골로 득점 2위 오바메양과 격차를 2골 차로 벌렸다.

생애 첫 바디의 EPL 득점왕이 머지 않았다.

 

레스터 인스타그램
레스터 인스타그램

 

늦게 핀 꽃의 아름다움.

또 한 번 이 말을 할 수밖에 없다.

N년만 젊었으면...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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