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된 수비벽..." 맨유 복덩이 '브루노'의 믿을 수 없는 프리킥 궤적
상태바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된 수비벽..." 맨유 복덩이 '브루노'의 믿을 수 없는 프리킥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7.05
  • 조회수 1837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그야말로 다른 팀이 됐다.

맨유가 몰라보게 다른 팀이 됐다.

패배라는 걸 전혀 모르는 팀으로 변모했다.

수비는 단단해졌고 공격은 매서워졌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그 팀은 사라진지 오래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인스타그램

 

그리고 맨유 상승세 타이밍과 공교롭게 겹치는 영입생의 등장.

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 인스타그램

 

브루노의 영입 직후 맨유는 그야말로 다른 팀이 됐다.

단지 브루노 뿐 아니라 팀원 전체가 매서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맨유 인스타그램

 

중원에서 브루노라는 무게감이 생기니 선수들 간 연계도 살아났다.

게다가 리그 재개 후 포그바마저 살아나며 브루노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어느 순간 포그바의 이적설도 쏙 들어갔다.

 

 

이처럼 맨유의 모든 걸 바꿔놓은 브루노.

맨유 6월의 선수 선정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본머스전에서도 브루노의 활약은 실로 놀라웠다.

팀이 이른 시간 뜻밖의 선제 실점으로 끌려가자 또 한 번 브루노가 나섰다.

그린우드를 향해 먹기 좋은 패스를 배달했다.

그 와중에 그린우드의 슈팅 타이밍도 예술이었다.

브루노 한 명의 존재감이 불러온 나비효과.

마치 스콜스를 연상시키는 브루노의 전환 패스.

어느덧 맨유에겐 너무도 당연한 일이 됐다.

순식간에 밀집된 구역을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공격 루트다.

비록 오프사이드였지만 또 한 번 브루노의 킥력이 빛난 순간.

경기장을 굉장히 넓게 쓰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되니 측면 공격수들에겐 자유가 부여된다.

마샬의 쐐기골 장면에서도 브루노의 원터치 패스가 일품이었다.

빠른 패스 타이밍으로 마샬에겐 한결 여유가 생겼다.

그러자 감아차기 득점으로 보답하는 마샬.

브루노는 전반에만 벌써 2도움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브루노는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또 한 번의 마법을 선사한다.

수비벽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프리킥 궤적이다.

좋은 건 다시 보자.

대체 단점이라는 걸 찾아볼 수가 없다.

마법같은 프리킥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한 브루노.

점수가 벌어지며 브루노는 다시 연계 역할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브루노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으니 이렇게 아름다운 전개가 가능하다.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환상적인 연계를 선보였다.

심지어 최근 부진하던 마타도 살아났다.

브루노와 혼전 지역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쯤이면 마법 수준이다.

이어 이갈로에게도 키패스를 전달한 브루노.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지만 엄청난 패스였다.

이처럼 공격수들은 브루노를 믿고 적극적 침투를 가져간다.

맨유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다.

경기 막판 또 한 번의 놀라운 슈팅을 선보인 브루노.

패스, 슈팅, 프리킥, 키핑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최고 수훈 선수 역시 브루노의 몫이었다.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Budweiser

 

브루노의 맹활약 속 맨유 역시 5-2 대승을 거뒀다.

선제 실점을 했음에도 맨유는 흔들리지 않았다.

최근 16경기 12승 4무로 가공할 만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 기간 맨유는 43득점 6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맨유 인스타그램

 

이대로면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맨유에겐 다음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브루노와 함께 달라진 맨유.

맨유 팬들의 행복은 이제 시작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락싸 "스퍼스랩"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