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퍼즐 완성..." 인테르의 화룡점정 영입생이자 '차기 월클 풀백'의 폭발적인 스프린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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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완성..." 인테르의 화룡점정 영입생이자 '차기 월클 풀백'의 폭발적인 스프린트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03
  • 조회수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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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입장에선 하키미의 성공이 절실하다.

인터밀란이 고대하던 하키미 영입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의 축구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영입생이다.

 

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
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

 

하키미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풀백으로 2017-18 시즌 혜성같이 등장했다.

카르바할 백업 역할을 수행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라는 거대 구단에서 정기적 출전 기회를 가져가기엔 힘겨웠다.

 

beIN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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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8-19 시즌 출전 기회를 찾아 도르트문트로 2년 간 임대 계약을 맺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팬들은 어설프게 유망주 복권을 긁는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하키미가 이같은 우려를 찬사로 바꾸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Daily Mail
Daily Mail

 

적응도 필요없이 전반기부터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9월엔 분데스리가 이달의 루키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후반기 부진과 부상이 겹치긴 했으나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서 2년차를 맞은 하키미.

그야말로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베스트 팀에 선정된 건 하이라이트였다.

 

 

올 시즌 폼으로만 봤을 때 유럽 최고 수준의 풀백이었다.

분명 풀백임에도 하키미의 올 시즌 스탯은 엄청났다.

분데스리가 5골 10도움

챔피언스리그 4골

 

Managing Madrid
Managing Madrid

 

수비수라곤 믿기 어려운 수치다.

그런 의미에서 하키미의 장점을 파헤쳐보자.

주 포지션은 우측 풀백이지만 좌측 풀백과 윙어도 소화한다.

당연히 공격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평소 경기를 보면 상대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이와 같이 적극적인 크로스로 기회를 창출한다.

심지어 득점력까지 출중하다.

풀백이지만 직접 박스 안까지 파고들어 득점까지 노린다.

올 시즌 하키미가 수비수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이유다.

무엇보다 하키미의 최대 장점은 폭발적인 스피드다.

동료와 적극적인 2대1 패스로 상대 측면을 허문다.

위 장면과 같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거나 크로스 각을 재기도 한다.

워낙 스피드가 좋아 공간만 열리면 어떻게든 기회를 창출한다.

이런 식으로 공간만 생기면 곧바로 크로스까지 전달한다.

그러다 보니 한 번 스프린트 치기 시작하면 상대 수비 입장에선 꽤나 골치다.

이미 스피드가 붙은 상황에선 수비가 달라붙기 어렵다.

그만큼 스피드와 민첩성이 뛰어나다.

위 장면처럼 크로스를 올리기도 하지만...

공간이 생기면 곧바로 슈팅까지 가져간다.

결정력도 웬만한 윙어 뺨치는 수준이다.

 

도르트문트 트위터
도르트문트 트위터

 

물론 단점도 있다.

공격 가담이 잦은 관계로 수비에선 뒷공간을 자주 노출한다.

하지만 콘테 체제 인테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현재 콘테 감독은 3백 기반의 3-5-2 포메이션을 주로 가동한다.

하키미가 공격 가담을 하더라도 커버할 동료들이 있다는 뜻이다.

수비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강점은 살릴 수 있다.

최근 EPL에서 폼이 떨어진 스타들을 끌어모았던 인테르.

하지만 동시에 폼이 살아나며 성적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하키미 영입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전방 루카쿠, 라우타로 투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재능의 영입.

 

 

인테르 입장에선 하키미의 성공이 절실하다.

그간 실패했던 윙백 잔혹사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

만약 하키미가 올 시즌 보였던 활약을 이어간다면...

인테르의 시선은 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로 향할 수 있다.

 

움짤 출처 : 인벤 "칼하트", 락싸 "Eduardo Camavinga"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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