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번호 배정..." 꿈에 그리던 뮌헨 이적에 성공한 '사네'가 등번호 사진을 포기해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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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번호 배정..." 꿈에 그리던 뮌헨 이적에 성공한 '사네'가 등번호 사진을 포기해버린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0.07.03
  • 조회수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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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번, 아직 주인이 있는 번호다.

길고 길었던 르로이 사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사가가 마무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네와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총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약 810억 원 수준.

사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까진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당초 올 시즌을 앞두고 로벤, 리베리의 대체자를 구하던 맨시티.

그 대체자로 사네를 낙점했었다.

 

The Guardian

 

올 시즌을 앞두고 사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유력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이 나왔다.

리버풀과 커뮤니티쉴드 경기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결국 장기 부상이 불가피해지며 이적도 무산됐다.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은 쿠티뉴 임대 영입에 이어 페리시치까지 데려왔다.

사네의 뮌헨 이적은 이대로 무산되나 싶었다.

하지만 사네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다시 이적설이 떠올랐다.

더구나 쿠티뉴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팀을 떠나는 게 확실시됐다.

 

Sky Sports
Sky Sports

 

그런 상황에서 사네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원했다.

그렇게 바이에른 뮌헨이 치열한 이적료 협상 끝에 사네를 품에 안았다.

사네의 등번호는 10번으로 배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감이 느껴지는 등번호다.

 

빌트
빌트

 

그런데 이 10번, 아직 주인이 있는 번호다.

이 번호의 주인공은 바로 필리페 쿠티뉴.

 

Liverpool.com

 

이미 팀에서 입지를 잃어버리긴 했지만 아직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그러자 사네는 등번호를 입고 사진 찍기를 포기했다.

아직 10번의 주인인 쿠티뉴를 배려하기 위한 행동이다.

쿠티뉴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온 배려이기도 하다.

한편 사네는 맨시티 막판 떨어진 폼으로 꽤나 고생했다.

설상가상 장기 부상까지 입었다.

본인의 목표인 독일 대표팀 승선을 위해선 폼 회복이 절실하다.

분명 절정의 폼을 과시할 때 사네는 무서웠다.

재능은 확실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리 후계자로 점찍은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락싸 "바이언 도서관", 펨코 "오란다", 인벤 "현승희"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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