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행복케 했지만..." 아버지의 상한 발을 본 뒤 '박지성' 딸 연우가 던진 가슴아픈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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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행복케 했지만..." 아버지의 상한 발을 본 뒤 '박지성' 딸 연우가 던진 가슴아픈 한마디
  • 이기타
  • 발행 2020.07.03
  • 조회수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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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박지성의 활약은 우리들에게 큰 행복이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아직 유럽 축구에선 변방국으로 평가받았던 대한민국.

이 모든 편견을 깨고 그 대단했던 맨유의 부름을 받았다.

박지성이 맨유와 동행한 시간은 무려 7년.

그 사이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자신을 증명했다.

그와 동시에 차지한 수많은 우승 트로피들.

해외 생활과 동시에 국가대표에선 든든한 캡틴 역할까지 수행했다.

국가대표라는 자리의 책임감을 아는 선수였다.

묵묵히 오랜 비행 시간도 참아냈다.

그라운드에 서면 어김없이 본인의 모든 걸 토해냈다.

그 사이 박지성의 무릎은 빠르게 손상됐다.

결국 다소 이른 나이인 만 33세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MBC 방송화면
MBC 방송화면

 

은퇴 이후 자선경기에서 맹활약한 박지성.

이 활약을 보고 퍼거슨 감독이 현역 복귀를 제안할 정도였다.

무릎 상태만 아니었어도 더 오래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만한 기량 수준이었다.

반대로 그만큼 박지성의 발과 무릎 상태는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어느덧 유부남이 돼 육아에 힘쓰고 있는 박지성.

자식들에게는 축구선수 박지성보단 아버지 박지성이 익숙하다.

그런 아버지 박지성의 발을 딸이 보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최근 박지성 기념관에 방문한 딸 연우.

아직 젊은 시절 아버지가 낯설기만 하다.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기념관을 구경하던 연우가 갑자기 한 기념물을 보고 손짓한다.

그러곤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짧지만 마음을 울리는 한 마디.

"왜 이렇게 됐어?"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연우의 질문엔 숨겨진 의미가 있었다.

"왜 이렇게 (아프게) 됐어?"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연우 입장에선 축구선수 박지성보단...

아버지 박지성의 아파보이는 발 상태가 걱정된 것.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전국민을 행복하게 했던 박지성의 발.

하지만 연우에겐 그저 낯설기만 하다.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되게 빨리 뛰어서?"

"그래서 아야 한거야?"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맞는 말이다.

그 시절 박지성의 활약은 우리들에게 큰 행복이었다.

반면 딸 입장에선 축구선수보단 아버지 박지성이 더 익숙하다.

좀처럼 걱정을 감추기 힘든 아버지의 발.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박지성이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끝으로 마친다.

"무릎 애지간히 써라."

 

움짤 출처 : 엠팍 "Glide", 펨코 "조이내꺼"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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