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 쓰지 못한 골키퍼..." 전성기 못지않은 '루니'의 믿을 수 없는 프리킥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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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쓰지 못한 골키퍼..." 전성기 못지않은 '루니'의 믿을 수 없는 프리킥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7.02
  • 조회수 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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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

2004-05 시즌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이었다.

페네르바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진 18세의 어린 선수.

무려 데뷔전 해트트릭으로 유럽 전역을 놀라게 한다.

그리고 이 선수는 훗날 맨유의 전설이 된다.

주인공은 웨인 루니.

 

Metro
Metro

 

팀을 떠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맨유 팬들의 그리움을 사고 있다.

루니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결코 대체할 수 없기 때문.

때론 도박으로 거액을 탕진한 뒤 영혼이 사라지기도 하고...

사생활 문제도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맨유 팬들은 그라운드 위에서의 루니를 잊을 수 없다.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도 기회가 오자 엄청난 슈팅을 발사했던 이 선수.

맨유 황금기의 주역이기도 했다.

 

Daily Express
Daily Express

 

말년 떨어진 폼으로 미련없이 맨유를 떠난 루니.

에버튼과 MLS 무대를 거치며 커리어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미국 무대로 향할 때까지만 해도 루니의 커리어 마지막 행선지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2부리그 더비 카운티로 이적한 루니.

선수 겸 코치 역할을 수행하며 지도자 생활 준비까지 겸하고 있다.

 

더비 카운티
더비 카운티

 

그럼에도 루니는 여전히 선수로 클래스를 증명하는 중이다.

지난 FA컵 16강서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도 연출했다.

리그 재개 후에도 루니는 여전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조금 부진했지만 프레스턴을 상대로 완벽히 살아났다.

전반 18분 경 잡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루니.

그야말로 엄청난 프리킥을 발사했다.

전성기 못지않은 궤적이었다.

골키퍼는 손도 쓰지 못하고 지켜봐야 했다.

굴절 하나 없이 예상치 못한 궤적으로 발사된 프리킥.

그 어떤 골키퍼가 와도 막지 못하는 궤적이다.

루니의 프리킥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영양가도 상당했다.

 

더비 카운티 인스타그램
더비 카운티 인스타그램

 

어느덧 34세에 접어든 루니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젊은 선수들과 견줘도 여전히 빛나는 루니의 존재감.

맨유 팬들이 아직까지도 루니의 이름을 잊지 못하는 이유다.

 

움짤 출처 : 펨코 "개굴단장", "조이내꺼", "더기윌리엄슨", "루니아들", "진도", 락싸 "Valino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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