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라이프치히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제 곧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될 황희찬.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선 최고의 해를 보냈다.
이미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컵대회 포함 더블 달성에 성공했다.
황희찬 입장에선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루고 떠난다.
그럼에도 황희찬은 여전히 목말랐다.
오늘 슈투름 그라츠와 경기서 교체 출전한 황희찬.
후반 23분 투입되며 20여 분 남짓 출전했다.
리그 우승도 확정지은 상황에서 컨디션 관리에 힘쓸 법도 했다.
출전 시간도 짧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그 짧은 시간에도 엄청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센스 넘치는 가슴 트래핑으로 수비를 따돌린 황희찬.
골키퍼에 막혔지만 황희찬의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리고 황희찬은 오늘도 공격포인트를 폭발시켰다.
과거였으면 상상도 못할 패스 타이밍이다.
코이타의 빠른 발을 활용해 뒷공간 공략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2도움으로 도움 순위 단독 2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미친 성장세다.
황희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종료 직전 수비 진영부터 스프린트 치기 시작한 황희찬.
다카를 향해 또 한 번 엄청난 패스를 전달했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여기서 다시 황희찬의 클래스가 드러났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패스 궤적 모든 게 완벽했다.
짧은 시간임에도 끊임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엔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황희찬이 올 시즌 기록한 스탯은 다음과 같다.
39경기 16골 22도움.
오늘 경기로 또 하나의 도움을 추가한 황희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하며 유전자 조작된 황소가 탄생했다.
이제 분데스리가 수비수들은 황소의 매운 맛을 시식할 예정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산체스나물비빔밥", "철수야가즈아", "투마데이라", 락싸 "언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