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맹활약으로 MOM 선정!" 하지만 맨유 '브루노'가 자신을 더이상 언급하지 말라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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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맹활약으로 MOM 선정!" 하지만 맨유 '브루노'가 자신을 더이상 언급하지 말라고 한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0.07.01
  • 조회수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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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입장에선 복덩이도 이런 복덩이가 없다. 

맨유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최근 15경기 무패 행진으로 패배를 잊어버렸다.

 

맨유 인스타그램

 

리그 초중반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모습이다.

공교롭게 상승세가 시작된 시점과 한 선수의 영입 시기는 일치한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의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 선수의 투입 직후 맨유 경기력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인스타그램

 

단순히 브루노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고루 살아났다.

게다가 리그 재개 후 포그바, 래시포드 등 부상 선수들까지 돌아왔다.

브루노와 호흡도 상당하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인스타그램

 

오늘 브라이튼전서도 브루노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상을 선보였다.

전방 공격수를 향해 센스있는 패스로 시작한 브루노.

전환 패스 역시 훌륭했다.

브루노의 시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중원을 확실히 장악한 브루노.

침투하는 동료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는 물론...

직접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그야말로 중원의 지배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원에서 무게감이 잡히니 다른 동료들의 움직임도 원활해졌다.

맨유 선수들 간 공격 전개 과정도 원활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브루노는 팀의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았다.

1점차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앞선 상황에서 골대를 맞은 장면과 비슷한 슈팅 찬스.

같은 코스, 더 예리한 궤적으로 골문을 뚫었다.

수비가 한 명 달려오는 상황에서도 예리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브루노의 활약은 이어졌다.

중원에서 탈압박과 전환 패스를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동료들 역시 중심이 잡히니 유기적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그 방점은 브루노의 추가골 과정에서 확실히 찍혔다.

그린우드의 크로스를 넘겨받아 확실히 마무리한 브루노.

앞선 역습 과정을 지켜보면 더 엄청난 장면이었다.

그린우드를 향한 마티치의 롱패스.

재빠르게 달려가 크로스를 올린 그린우드.

거기에 확실한 방점을 찍은 브루노까지.

맨유의 모든 게 완벽한 장면이었다.

한편 브루노는 수비에서도 끊임없이 빛났다.

왕성한 체력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하며 포백 보호에 힘썼다.

중원에서 원활히 볼 배급 뿐 아니라 수비력까지.

거기에 멀티골로 득점력까지 보여준 브루노.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했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인스타그램

 

MOM 역시 브루노의 몫이었다.

하지만 브루노가 경기 끝나고 진행한 인터뷰는 예상과 달랐다.

 

스카이스포츠 방송화면
스카이스포츠 방송화면

 

"저와 포그바에 대해서 너무 많은 이야길 하지 말아주세요."

"우린 팀이에요."

"그리고 오늘의 퍼포먼스는 팀이 함께 일군 성과입니다."

"저와 포그바에 대한 칭찬은 다른 동료들에게 공평하지 않아요."

"전 모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인스타그램

 

본인과 포그바에 많은 집중이 쏠리자 브루노가 내놓은 답변이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기보단 팀 동료 모두를 생각했다.

갓 영입된 신입생의 멘탈이라곤 믿기 힘들다.

실력과 멘탈 모두 가진 브루노.

맨유 입장에선 복덩이도 이런 복덩이가 없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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