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과는 별개로..." 우승에 취한 '리버풀 팬'이 저질러버린 선넘는 대형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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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과는 별개로..." 우승에 취한 '리버풀 팬'이 저질러버린 선넘는 대형 사고
  • 이기타
  • 발행 2020.06.27
  • 조회수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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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안 쓰려다 이건 너무 선넘은 것 같아서 썼다.

머지사이드 지역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리버풀이 무려 30년 만에 차지한 리그 우승 트로피 덕분이다.

 

Squawka
Squawka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가 끝나는 순간 가장 기뻐한 쪽은 리버풀이었다.

팬들 뿐 아니라 선수, 감독, 관계자 모두가 흥에 겨웠다.

무려 7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

오랜 숙원이었던 꿈이 너무도 쉽게 이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 사태로 그간 조용했던 축구장 주변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아직 무관중이 한창임에도 리버풀 팬들은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거리에 쏟아져나온 그 기분... 이해한다.

마스크 안 낀 건 비판받을 수 있지만 굳이 아티클로 다루지 않았다.

얼마만에 찾아온 우승인데 굳이 리버풀의 축제 분위기를 망치고 싶진 않았기 때문.

 

Mirror
Mirror

 

하지만 기어코 리버풀 팬이 선을 넘어버렸다.

우승을 자축하던 팬이 쏜 폭죽이 '로얄 리버 빌딩'에 명중한 것.

 

 

더 큰 문제는 이 빌딩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었단 사실이다.

다행히 소방관이 출동해 더 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자칫 잘못하면 세계적 문화유산이 사라질 뻔했다.

축구도 좋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는 법.

 

리버풀 에코
리버풀 에코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팬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많은 군중이 운집한 이 상황이 우려된다."

"리버풀 팬들의 축하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본인의 안전을 위해, 또 타인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즐기길 바란다."

 

리버풀 에코
리버풀 에코

 

이후 코로나 위험이 줄어들면 공식적으로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 흥에 겨운 팬들을 제어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거리에 나와서 즐기는 게 옳다는 건 아니지만 이해는 된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 건 어쩔 수 없다.

마스크 착용도 안 된 상태에서 선넘는 행동까지 하면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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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팬들의 선넘는 행동은 응원 구단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

들뜨고 행복한 건 너무나 좋지만 그만큼 최소한의 책임은 다해야 하지 않겠나.

형이 아티클 안 쓰려다 이건 너무 선넘은 것 같아서 그냥 썼으니 이해 부탁한다.

 

움짤 출처 : 락싸 "연두부"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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