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 강등을 코앞에 둔 소속팀을 위해 '우레이'가 보여준 충격적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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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 강등을 코앞에 둔 소속팀을 위해 '우레이'가 보여준 충격적인 마무리
  • 이기타
  • 발행 2020.06.26
  • 조회수 1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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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 관련자 모두가 머리를 감싸쥘 마무리.

우레이의 올 시즌은 명과 암이 확실했다.

중국인 구단주의 배려 속 제법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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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8골을 폭발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우레이가 기록한 득점 상대엔 바르샤와 세비야 등 강팀도 포함됐다.

강팀을 상대로 분명한 임팩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레이에겐 분명 아쉬운 점이 있다.

 

Ma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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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레이가 출전한 경기에서 에스파뇰의 승률이 낮다는 것.

오히려 우레이가 나오지 않은 경기일수록 에스파뇰 승률은 높아졌다.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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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완벽히 우레이 탓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레이 본인 입장에선 아예 무시할 수도 없는 수치다.

 

Ma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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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에스파뇰은 5승 9무 17패로 최하위까지 처졌다.

이대로면 강등이 유력하다.

 

에스파뇰 인스타그램

 

그래서 베티스전은 상당히 중요했다.

만약 승리할 경우 18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

경우에 따라 향후 강등권 탈출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었다.

 

에스파뇰 인스타그램
에스파뇰 인스타그램

 

하지만 후반 3분, 베티스 소속 바르트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자 에스파뇰 측에선 우레이 교체 카드를 준비했다.

리그 재개 후에도 1골을 넣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던 우레이.

게다가 팀 내 최다 득점자였기에 제법 기대를 모았다.

우레이 투입 직후에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에스파뇰.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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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후반 44분, 에스파뇰에게 절체절명의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의 주인공은 우레이.

골문 앞 노마크 상황에서 동료의 크로스가 먹기 좋게 배달됐다.

그리고 우레이의 충격적인 마무리.

반찬 투정 치고는 제법 심각했다.

골문 앞으로 밀어넣기만 했어도 충분히 득점이 가능했던 상황.

우레이 본인 뿐 아니라 에스파뇰 관련자 모두가 머리를 감싸쥘 마무리.

만약 이 득점으로 무승부만 거뒀더라도 에스파뇰 입장에선 큰 수확이었다.

이제 17위 에이바르와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에스파뇰 인스타그램
에스파뇰 인스타그램

 

남은 경기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에스파뇰의 강등은 유력하다.

더구나 바르샤,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 강팀들과 대진을 앞두고 있다.

승점 1점이 소중한 상황에서 우레이의 마무리는 너무도 치명적이었다.

 

Sky Sports

 

올 시즌 명과 암이 모두 드러난 우레이.

어쨌든 에스파뇰 입장에선 우레이가 살아나야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다.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우레이가 과연 에스파뇰의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도탁스 "탕만두"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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