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팀들의 황희찬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사실상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게 확실시된 황희찬.
잘츠부르크 제시 마쉬 감독도 황희찬과 이별을 암시하기까지 했다.
그만큼 황희찬의 올 시즌은 뜨거웠다.
리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까지 접수했던 황희찬.
반 다이크를 제치며 득점에 성공한 장면은 아직도 회자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대에서 욕먹던 그 황희찬이 맞나 의심될 정도다.
이 기계에 들어간 뒤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나왔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하루빨리 국가대표 도입이 시급하다.
그만큼 놀라운 황희찬의 발전.
황희찬의 활약은 오늘 볼프스베르거를 상대로도 이어졌다.
전반 16분, 동료 오쿠가와를 향해 완벽한 어시스트를 선사했다.
엄청난 스피드로 탈압박한 뒤 소프트웨어 장착한 패스까지.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다.
이후 위협적인 헤더를 한 차례 가져간 황희찬.
다음은 오스트리아에서 청도 소싸움을 펼쳤다.
소싸움에 이어 전진 패스까지.
이게 정녕 내가 알던 황희찬이 맞나 가슴이 웅장해진다.
완벽한 기회였지만 동료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려했던 황희찬.
좁쌀 7톨 정도의 차이로 아쉽게 빗나갔다.
하지만 이 아쉬움은 이내 추가골 과정에서 만회했다.
반 다이크도 속인 접기로 수비수를 농락한 황희찬.
이어 펼쳐진 혼전 상황에서 동료의 득점이 발생했다.
공교롭게 황희찬이 교체된 후 잘츠부르크는 2점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경기였다.
이제 정말 빅리그 진출이 코앞이다.
올 시즌 스탯은 무려 35경기 14골 19도움.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무려 1에 수렴한다.
대체 한 시즌 사이에 황희찬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이를 증명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산소통 투입이 시급하다.
움짤 출처 : 펨코 "모쌀과함께우승", "투마데이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