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과 다르게..." 덜 푸른 심장 '데얀'이 또 다른 친정팀 '수원'에게 득점 직후 포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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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과 다르게..." 덜 푸른 심장 '데얀'이 또 다른 친정팀 '수원'에게 득점 직후 포효한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0.06.22
  • 조회수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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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는 없었다.

데얀의 수원 이적은 서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레전드 선수가 최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었다.

 

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당시 데얀과 서울의 팬이었던 은하수 양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얀이 수원을 떠나며 눈물까지 보였던 은하수 양.

 

eunhasu__official 인스타그램

 

아무튼 서울 팬들에겐 그만큼 안타까운 이적이었다.

그렇게 떠난 수원 삼성.

 

수원 삼성
수원 삼성

 

하지만 데얀의 퍼포먼스는 여러모로 아쉬웠다.

이적 첫 해인 2018 시즌엔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했던 데얀.

 

유튜브 'K리그 (K League)'
유튜브 'K리그 (K League)'

 

하지만 2019 시즌 들어 코칭스태프와 갈등이 생겼다.

그와 동시에 경기력도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대구FC
대구FC

 

결국 계약 만료가 된 데얀은 2020 시즌을 앞두고 대구로 팀을 옮겼다.

공교롭게 시즌 첫 골은 친정팀 FC서울을 상대로 기록했다.

 

JTBC 방송화면
JTBC 방송화면

 

별다른 세레머니는 하지 않으며 친정팀을 향해 예의를 보였다.

하지만 바로 이전 소속팀 수원을 상대로는 달랐다.

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한 데얀.

공교롭게 올 시즌 2골을 모두 친정팀에게 꽂아버렸다.

하지만 데얀의 이후 행동은 서울전과 전혀 달랐다.

누구보다 기뻐하며 무릎 슬라이딩까지 가져간 데얀.

3골째 실점한 노동건은 경기장이 울려라 식빵을 구웠다.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포함해 수원에서 그리 좋게 나가지 않았던 데얀.

서울전과 다르게 배려는 없었던 이유다.

'덜 푸른 심장'이라는 별명이 생긴 데얀.

서울에 비해 수원이 당한 비수는 유독 더 쓰릴 수밖에 없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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