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도 탐냈던 재능..." 하지만 어느 순간 잊혀진 '국대 특급 유망주'의 심상치 않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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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도 탐냈던 재능..." 하지만 어느 순간 잊혀진 '국대 특급 유망주'의 심상치 않은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6.21
  • 조회수 1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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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잊혀진 유망주가 아니다.

13년 전, 앳된 얼굴의 17세 소년이 등장했다.

U-17 청소년 월드컵에서 에이스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한 이 선수.

 

KFA TV 유튜브
유튜브 'KFA TV'

 

동나이대 선수들에게 찾아볼 수 없던 재능이었다.

과감하고 도전적인 패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유튜브 'KFA TV'

 

대충 짐작한 브로들도 있겠지만 이 선수의 이름은 부경고 소속 윤빛가람.

당시 EPL 블랙번도 윤빛가람의 재능을 본 뒤 테스트까지 제안할 정도였다.

 

KBS2 방송화면
KBS2 방송화면

 

성인 무대에서도 윤빛가람의 활약은 이어졌다.

대표팀서 조광래 감독의 황태자로 이름을 떨쳤다.

2011 아시안컵 이란전 연장 결승골은 아직도 기억될 정도다.

 

 

하지만 이후가 아쉬웠다. 레인저스 이적 불발 후 성남에서 태업 논란도 있었다.

그렇게 점차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유튜브 sifc2011
유튜브 'sifc2011'

 

하지만 그런 그가 2015년 6월, 다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슈틸리케호 유럽 원정을 앞두고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체코전에서 무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체흐를 무너트린 프리킥 궤적은 예술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재빠르게 탈압박한 뒤 석현준을 향해 결정적 패스를 내줬다.

 

 

향후 슈틸리케호 황태자로 거듭날 줄 알았다.

하지만 이후 신태용 감독이 부임하며 국대에선 다시 잊혀졌다.

 

SPOTV 방송화면
SPOTV 방송화면

 

그 사이 중국 무대를 거친 뒤 군복무까지 마쳤다.

상주 상무 군복무 시절엔 예전과 다름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전역 후 올 시즌 울산 현대로 이적한 윤빛가람.

그런데 윤빛가람의 최근 폼이 유독 심상치 않다.

리그 개막전부터 엄청난 궤적의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내친김에 강원전에선 2호골까지 기록했다.

울산의 환상적인 역습 과정에서 방점을 찍은 윤빛가람.

 

비단 득점 뿐 아니라 킥 감각 자체가 예사롭지 않다.

울산에 부족하던 중거리 슈터로 예리한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전환 패스, 볼 컨트롤 등 클래스가 다른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일각에선 조심스레 벤투호 체제 발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제 한국 나이로 31세가 된 윤빛가람.

 

JTBC 방송화면
JTBC 방송화면

 

윤빛가람은 더이상 잊혀진 유망주가 아니다.

K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활약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이미 성공한 선수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윤빛가람의 남은 선수 생활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락싸 "베이비" "비밀정원", 인벤 "Sbe0829", 펨코 "스피드스타오언", "Rolfes", "오란다", "후니볼"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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