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상 직감..." 고의적 반칙에 분노한 '레노'를 향해 '가해자'가 보여준 상상초월 멘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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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상 직감..." 고의적 반칙에 분노한 '레노'를 향해 '가해자'가 보여준 상상초월 멘탈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6.21
  • 조회수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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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막나가는 캐릭터는 또 간만에 본다.
Sky Sports

 

아스날이 브라이튼 원정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패배라는 결과보다 더 심각한 건 레노의 부상이다.

 

Premier League

 

아스날에서 레노 골키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팀 경기력이 부진할 때도 언제나 레노는 굳건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레노는 제법 익숙하다.

레버쿠젠 시절부터 임신한 한국 팬에게 아기 옷과 소품을 보내주기까지 했던 레노.

 

 

손흥민의 절친으로도 유명하기에 국내 이미지도 꽤 훌륭하다.

그런 레노가 브라이턴전에서 최악의 부상을 당했다.

상대의 롱패스를 미리 예측하고 나왔던 레노.

 

 

상대 공격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결국 쓰러진 채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오랫동안 지연된 경기.

부상 장면을 자세히 보면 상대 공격수 무페이의 고의성이 진하게 느껴졌다.

 

 

딱 보기에도 심각한 부상임이 직감된다.

당시 중계 화면엔 레노의 비명 소리가 경기장을 울릴 정도였다.

그 와중에도 핸드볼 반칙을 면하기 위해 끝까지 볼에 집중하는 레노의 모습.

결국 들것에 실려나간 레노.

화를 참지 못하고 무페이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분노했다.

 

 

선수라면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큰 부상을 입혔을 경우 최소한 미안해하는 게 도리다.

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뭘 잘못했느냐며 역정을 내는 무페이.

레노를 밀쳤을 당시 제스쳐는 더 심각했다.

 

 

레노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와중 볼이 라인을 나갔다며 항의까지 했다.

사실 브라이튼의 거친 플레이는 이 장면 뿐만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앳킨슨 주심이 브라이튼에게 꺼낸 카드는 단 두 장.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아스날은 종료 직전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

레노를 부상시킨 무페이에게 극장 역전골을 허용한 것.

 

 

뭐.... 아스날 입장에선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장면.

그런데 이후 무페이의 행동이 더 가관이었다.

 

TSN
TSN

 

레노에게 큰 부상을 입혔음에도 과한 세레머니를 가져갔다.

결국 분노한 아스날의 귀앵두지.

 

 

친히 넥슬라이스를 가져가며 참교육했다.

평소였으면 용납되기 힘든 행동이지만 충분히 심적으로 이해가 가는 상황.

이후에도 무페이의 포효는 계속됐다.

 

 

본인이 무얼 잘못한지 모르는 듯한 태도.

인터뷰 내용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BT SPORT
BT SPORT

 

"전반 끝나고 아르테타 감독에게 사과했습니다."

"레노를 부상시킬 의도는 없었습니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그의 발목이 비틀린 겁니다."

"몇몇 아스날 선수들은 겸손을 배울 필요가 있어요."

"전반전 이후 말들이 많더라구요."

"그들은 마땅한 대가를 치른 겁니다."

 

mirror
mirror

 

더이상 말조차 안 나오는 어마어마한 멘탈이다.

EPL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렇게 막나가는 캐릭터는 또 간만에 본다.

 

 

한편 레노는 목발을 짚고 나간 상황.

아무쪼록 레노의 빠른 쾌유를 응원할 뿐이다.

너무나도 안타깝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락싸 "TONI KROOS"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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