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이례적인 찬사..." 리버풀이 라이벌 구단 선수 '래시포드'를 극찬하게 된 소름돋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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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이례적인 찬사..." 리버풀이 라이벌 구단 선수 '래시포드'를 극찬하게 된 소름돋는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0.06.17
  • 조회수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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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를 실천한 래시포드의 진심이 통한 순간이었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근본 그 자체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16 시즌 혜성같이 등장했다.

데뷔전부터 멀티골을 꽂아넣으며 맨유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후에도 성장은 계속됐다.

물론 가끔 기복있는 플레이로 맨유 팬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부쩍 성장한 경기력으로 다시 신뢰를 받는 중이다.

한때 근본을 의심받기도 했으나 이제 더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금까지 말한 건 그라운드 안에서 래시포드의 근본.

이젠 그라운드 밖으로 시선을 돌려보고자 한다.

 

 

코로나로 중단된 기간 래시포드는 선한 영향력을 위해 힘썼다.

래시포드가 리그 중단 기간 했던 일을 요약해서 소개한다.

 

 

1. 래시포드가 설립한 자선단체가 약 3,000억 원을 모아 40만 명의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무료 식사 제공

2. 노숙자들을 위한 캠페인 진행

3. 청각장애 학교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를 위해 직접 수화를 배움

4.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해 약 300만 끼 제공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 하원에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한 무상 급식 지원을 연장해달라는 공개 편지도 보냈다.

래시포드가 보낸 편지 내용을 요약한다.

 

ⓒ skysports 트위터 캡쳐

 

"무상 급식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바꿔주세요."

"전 깃발을 흔들며 잉글랜드의 삼사자 엠블럼을 두드리는 관중들을 봤어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을 위해 뛴다는 사실만으로 자랑스럽더군요."

"굶주림을 겪은 20만 명의 아이들...."

"이 친구들이 언젠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자신들의 국가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까요?"

 

 

처음 이 요청을 거절했던 영국 정부.

하지만 이내 래시포드의 무상 급식 요청을 받아들였다.

래시포드가 오로지 신념으로 이루고자 했던 선한 영향력이 통한 것.

그러자 래시포드의 행동을 칭찬하기 시작한 많은 단체들.

 

ⓒ 리버풀FC 트위터 캡쳐

 

특히 이목을 끈 건 라이벌 구단 리버풀의 트윗이었다.

무상급식 지원을 이끌어낸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축구를 넘어 인류애를 실천한 래시포드의 진심이 통한 순간이었다.

 

 

사실 래시포드의 이같은 선행엔 비밀이 있다.

래시포드는 유소년 시절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다.

끼니를 챙겨줄 사람이 없었지만 래시포드 역시 도움을 받아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도움을 잊지 않고 어려운 이들에게 베푸는 것이다.

 

 

또한 어린 시절 맨체스터를 지나며 노숙자를 자주 목격했던 래시포드.

당시 래시포드는 생각했다.

'훗날 내가 이 분들을 도울 위치에 있다면 반드시 도와드려야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

래시포드는 그 약속을 지켰다.

그의 진심에 박수를 보낸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락싸 "조유리", "메종 마르지엘라"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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