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속도감..." 국가대표 '김진수'와 스피드 1위 '괴물 외국인'의 소름돋는 스프린트 대결 (움짤)
상태바
"숨막히는 속도감..." 국가대표 '김진수'와 스피드 1위 '괴물 외국인'의 소름돋는 스프린트 대결 (움짤)
  • 이기타
  • 발행 2020.06.17
  • 조회수 63914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두 선수의 숨막히는 일기토였다.

지난 시즌 K리그2 안양에 괴물 외국인 선수가 등장했다.

피지컬부터 남다르다.

그런데 스피드는 남다름을 넘어 미친 수준이다.

 

 

K리그 1,2 전체를 통틀어 최고 스프린트 속도 최상단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팔라시오스.

 

ⓒ 2019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

 

팔라시오스가 기록한 스피드는 35.8km/h.

어린이 보호구역이면 이미 속도위반으로 딱지 끊긴다.

 

ⓒ Mirror

 

이 기록이면 맨시티 사네보다 빠른 속도였다.

다른 건 몰라도 스피드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부리그에선 적수가 없음을 증명한 팔라시오스.

그의 K리그 클래식 무대 도전이 기대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결정력은 다소 아쉽지만 스피드 하나는 독보적인 모습.

과연 전북을 상대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됐다.

그리고 팔라시오스의 전담 마크는 국가대표 김진수의 몫이었다.

 

 

초반부터 유연한 동작으로 중요한 패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제부터 김진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뒤에서 달려들던 들소의 습격.

감히 화낼 수조차 없는 피지컬이다.

 

 

이어 돌파하는 김진수를 오로지 피지컬만으로 제압한 팔라시오스.

마지막 치달 과정에서 드리블은 길었지만 충분히 체감 가능한 스피드.

다음 승부는 김진수의 승리였다.

 

 

말 그대로 힘과 지능의 싸움.

역시 저 피지컬을 상대론 영리한 플레이가 우선이다.

근데 쓰러지는 모습이 뭔가 안쓰러운 건 기분 탓일까...

그리고 사실 이 둘의 하이라이트는 이 장면이었다.

 

 

팔라시오스의 엄청난 스피드.

하지만 이를 막아내는 김진수의 폭풍 질주와 태클.

그야말로 두 선수의 숨막히는 일기토였다.

 

 

경기 내내 정말 고생한 김진수.

팀도 막판 김민혁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만약 김진수가 아니었다면 날뛰는 팔라시오스에게 뒷공간을 허허벌판처럼 내줬을 거다.

 

 

팔라시오스 역시 특유의 하드웨어가 엄청난 수준이다.

아직 스피드에 비해 결정력이 아쉽긴 하지만...

 

 

조금씩 적응하는 모양새다.

그리고 팔라시오스가 결정력까지 갖춘다면...

상상만으로도 위협적이다.

 

움짤 출처 : 펨코 "드ㅅㄷㄱㄴ", "오란다", "여자친구신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