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방도 완벽했는데..." FC서울 골키퍼가 'PK 선방' 직후 골대가 부서져라 걷어찬 이유
상태바
"PK 선방도 완벽했는데..." FC서울 골키퍼가 'PK 선방' 직후 골대가 부서져라 걷어찬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0.06.14
  • 조회수 43919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이젠 축구 내적으로도 답답할 따름이다.

FC서울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하루를 보냈다.

대구FC 원정 경기에 나선 FC서울.

최근 하위권에 처진 성적을 생각하면 분위기 전환이 시급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 JBTC 방송화면 캡쳐

 

역사에 길이 남을 굴욕 짤만 남았다.

무려 식스앤더서울...

 

 

분위기 반전은 고사하고 멘탈적으로도 심각하게 타격만 받았다.

이미 전반에만 3-0 리드를 허용했다.

경기력을 봤을 때 역전 가능성은 없어보였다.

 

 

그리고 FC서울은 스코어 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시작은 이 장면부터였다.

 

 

 

골키퍼 유상훈이 가까스로 막아낸 PK.

그런데 이게 웬걸...

폭발적인 침투로 우리 골대에 꽂아버린 FC서울 정현철...

하지만 FC서울이 당할 굴욕은 시작에 불과했다.

 

 

무려 5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FC서울 출신 데얀이 투입됐다.

덜 푸른 심장의 교체 투입.

상황도 상황인지라 사실상 확인 사살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어코 데얀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FC서울 입장에선 데얀의 비수가 유독 쓰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던 데얀.

이 득점 뿐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FC서울을 압도했다.

 

 

감히 볼에 건들 수조차 없는 데얀의 등딱.

그야말로 하고 싶은 거 다했다.

뭐... 사실 데얀만 그런 것도 아니다.

 

 

자유자재로 좁은 공간에서도 탈압박하는 대구FC 선수들.

그야말로 바르샤가 따로없다.

이 결과로 만들어진 진귀한 스코어 그래프.

 

 

K리그에서 찾아보기 힘든 진귀한 스코어였다.

그리고 누구보다 괴로웠던 건 유상훈 골키퍼.

 

 

골대를 걷어차며 본인의 심경을 드러냈다.

PK를 막았음에도 동료의 어이없는 자책골.

거기에 무기력한 선수들의 플레이.

 

 

사실 유상훈 골키퍼보다 더 속상한 사람들은 따로 있다.

바로 FC서울 팬들.

여러모로 축구 외적으로 마음 고생 심했던 최근.

이젠 축구 내적으로도 답답할 따름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