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신호탄..." 그동안 부진했던 '에릭센'이 엄청난 궤적으로 쏘아올린 코너킥 득점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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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신호탄..." 그동안 부진했던 '에릭센'이 엄청난 궤적으로 쏘아올린 코너킥 득점 (움짤)
  • 이기타
  • 발행 2020.06.14
  • 조회수 4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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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에릭센의 코너킥 궤적이 워낙 훌륭했다.

토트넘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였던 에릭센.

그런 에릭센이 올 시즌 바뀌었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경기력과 이적설로 마음이 붕 떠버린 것.

토트넘 팬들의 비판도 거세졌다.

 

 

결국 인터밀란으로 행복 찾아 떠났다.

우승을 위해 조금은 더 행복해질 줄 알았다.

초반은 좋았다.

 

 

초장거리 무회전 프리킥으로 여전히 킥력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데뷔골도 기록한 에릭센.

 

 

다시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을 줄 알았다.

하지만 좀처럼 폼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다.

주전 자리마저 밀린 채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설상가상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리그.

 

 

집도 구하지 못해 클럽 훈련장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심지어 루카쿠, 애슐리 영에게 주거 문제를 이야기할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 집도 없이 구단 훈련장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게다가 에릭센을 향한 이탈리아 레전드 디 카니오의 비판까지.

여러모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 와중에 축구가 너무도 그리웠던 에릭센.

훈련을 위해 주차장 주변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최근 다시 시즌이 재개하며 에릭센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 나폴리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절치부심했다.

그 효과는 전반 2분만에 드러났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에릭센의 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비에 시야가 가로막히며 오스피나는 그대로 굴러버렸다.

시야 탓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에릭센의 코너킥 궤적이 워낙 훌륭했다.

 

 

팀은 이후 메르텐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2차전 합산 스코어 1-2로 패했다.

비록 아쉬운 결과지만 에릭센에겐 반전의 계기가 됐다.

행복 찾아 떠난 에릭센.

앞으론 행복만 가득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와이고수 "풋볼", 펨코 "수비의심장사상충"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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