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실수와 함께 퐈이야로 각인된..." 국대 출신 골키퍼 '정성룡'의 상상도 못한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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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실수와 함께 퐈이야로 각인된..." 국대 출신 골키퍼 '정성룡'의 상상도 못한 반전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6.11
  • 조회수 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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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골키퍼 정성룡의 이미지는 영 좋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에서 유독 대형 사고를 쳤다.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전 실수는 아직도 회자될 정도다.

 

 

차라리 그 한 경기였으면 괜찮았겠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부진하며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았다.

 

 

정성룡이 비판을 받았던 건 경기력 외적인 문제도 있었다.

대회 직후 분위기가 좋지 않던 상황에서 올린 SNS.

 

ⓒ 정성룡 트위터 캡쳐

 

당시 베테랑으로 역할을 기대했던 정성룡이 실망감을 줬던 상황.

거기에 이 SNS 문구는 기름에 불을 끼얹었다.

정성룡 본인이 직접 올린 게 아니라는 말도 있으나...

다른 거 다 떠나 안 좋은 분위기에서 진지하지 못한 내용이 문제였다.

 

 

당시 '퐈이야'가 너무 핫했던 나머지...

'퐈이야'라는 식당이 뜻밖의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아무튼 국대 팬들에겐 인식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종종 나온 클럽 팀에서의 실수들.

유독 많은 짤방을 양산해내며 대중들에겐 최악의 골키퍼라는 인식이 박혔다.

 

 

하지만 정성룡, 사실 K리그에선 언제나 TOP 3 안에 드는 골키퍼였다.

2010 시즌 경기당 실점률 0.71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운재를 제치고 주전 골키퍼로 나섰던 것.

하지만 종종 나온 실수와 국가대표에서의 임팩트는 좀처럼 인식을 바꾸기 어려웠다.

 

 

그렇게 2016 시즌,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이적했다.

동시에 국가대표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자연스레 팬들 뇌리에서 잊혀진 정성룡.

그 사이 정성룡은 J리그에서 역사를 썼다.

 

 

당시 가와사키는 상당히 공격적인 팀으로 그만큼 실점률도 높았다.

하지만 정성룡이 영입되며 뒷문까지 안정적으로 변모했다.

직전 시즌 불안한 수비로 6위에 그쳤던 팀이 정성룡 영입 효과로 2위까지 올랐다.

가와사키 홈경기장엔 정성룡을 향한 환호 소리로 가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7 시즌엔 팀 역사상 J리그 최초의 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경기당 0.88실점이라는 엄청난 실점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J리그 전체 골키퍼 선방률 1위에 올랐다.

 

 

2018 시즌 역시 0점대 실점율을 기록했다.

J리그 전체 최소 실점 골키퍼에 올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J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렇게 꾸준한 맹활약으로 인정받았던 정성룡.

 

ⓒ 정성룡 인스타그램 캡쳐

 

무려 J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7위에 선정됐다.

단순히 한 시즌이 아니라 올타임 레전드라는 뜻이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내로라하는 한국 선수들도 J리그에서 맹활약했다.

그만큼 정성룡의 퍼포먼스가 역대급이었다는 뜻이다.

 

 

이제 어느덧 한국 나이로 36세에 접어든 정성룡.

당연히 국가대표에 다시 발탁되긴 힘들다.

개인적으로도 국대 정성룡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하지만 클럽에서 보였던 활약, 특히 J리그 퍼포먼스 만큼은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말년 본인이 이룰 거 다 이루고 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나무위키, 인스티즈 "빠른", 펨코 "인증메일재발송"님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