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대 승선까지도 바라볼 재능..." 빠따볼 '김남일 감독'이 꽁꽁 숨겨둔 특급 비밀병기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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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대 승선까지도 바라볼 재능..." 빠따볼 '김남일 감독'이 꽁꽁 숨겨둔 특급 비밀병기 (움짤)
  • 이기타
  • 발행 2020.06.10
  • 조회수 2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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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대 선발도 가능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역사를 썼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세계 대회에서 결승을 갔다는 사실만으로 굉장한 성과였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아쉬움보다 대견함이 앞섰다.

그와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스타로 떠올랐다.

 

 

이강인, 오세훈, 조영욱 등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이 선수, 중요한 순간 감초같은 역할을 했다.

주인공은 중앙 미드필더 박태준.

 

 

사실 유스 시절부터 알려졌던 선수는 아니다.

동나이대 선수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탓이다.

그러던 이 선수가 주목받은 건 아이러니하게도 K리그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고졸 신인으로 K리그2 성남FC에서 무려 20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경험이 없는 선수라곤 믿기 어려운 활약상이었다.

당시 제2의 김두현이라며 리그 팬들 사이에선 꽤나 주목을 받았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

 

 기막힌 퍼스트 터치와 키패스

 

뒤로 흘려주는 미친 센스

 

고졸 신인의 여유로운 탈압박

 

순간적으로 수비 2명 무력화시키는 센스

 

안정적인 수비력

 

내친김에 데뷔골까지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에 20경기를 출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활동량과 창의적인 패스로 점차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태준.

결국 U-20 월드컵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박태준 앞엔 이강인과 김정민이라는 강한 산이 있었다.

조별예선 남아공전을 통해 10여 분 교체투입된 박태준.

선발출전 기회는 요원해보였다.

그런데 박태준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기대를 모았던 김정민의 폼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던 상황.

그러자 정정용 감독은 8강 세네갈전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그 승부수가 바로 박태준 선발 카드였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당시 워낙 극적인 승부 탓에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선수 중 하나였다.

이후 4강 에콰도르전에서도 후반 이강인과 교체투입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여파로 2019 시즌엔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박태준.

성남의 승격으로 1부리그 시험대에 올랐지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박태준은 오히려 더 성장한 모습을 증명했다.

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로도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드러냈다.

 

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로 안정적 볼 소유

 

볼을 지킨 뒤 전진 패스 장착

 

보다시피 기본기 자체가 워낙 튼실한 선수다.

무엇보다 인상적으로 봤던 건 이 장면이다.

 

 

첫 터치부터 주변을 확인하는 습관.

이 습관이 넓은 시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기회가 되면 나오는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한 박태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맞이하게 된 '빠따볼' 김남일 감독.

아직 팀 사정상 리그 첫 출전 기회를 갖지는 못했다.

 

 

하지만 U-22 의무 출전 조항으로 분명 기회는 온다.

개인적으로 향후 국대 선발도 가능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워낙 인상적인 선수라 한 번쯤은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박태준의 축구는 이제 시작이다.

 

움짤 출처 : 인스티즈 "워너워너워너원", 펨코 "Hunt_K"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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