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승부사야..." 팀은 무너져도 홀로 포기하지 않았던 '박주영'의 예술적인 슈팅 궤적 수준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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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승부사야..." 팀은 무너져도 홀로 포기하지 않았던 '박주영'의 예술적인 슈팅 궤적 수준 (움짤)
  • 이기타
  • 발행 2020.06.06
  • 조회수 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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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박주영이다.

서울이 전북에 1-4로 완패했다.

홈경기였지만 리그 최강 전북의 벽은 높았다.

그래도 전반 막판까진 잘 버텼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얼마 안 남은 43분,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최용수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전반전임에도 아드리아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한 것.

이 용병술은 바로 적중했다.

불과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승부사 박주영이 등장했다.

 

 

환상적인 볼 컨트롤에 이어 엄청난 궤적의 슈팅을 발사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더 예술이다.

 

 

뭐라 형용하기 힘든 예술의 한 장면이다.

다만 골라인에 살짝 걸친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결국 VAR에 들어간 주심.

하필 화질도 좋지 않아 꽤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판정이라 더 고심했던 주심.

끝내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서울은 무너졌다.

수비진에 급격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한교원과 이동국을 비롯한 전북 공격진에게 정신을 못 차렸다.

결국 후반 중후반 이미 승패는 갈렸다.

 

 

하지만 서울에서 포기하지 않았던 단 한 명.

바로 승부사 박주영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볼을 기가 막히게 트래핑했다.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그래도 서울 팬들이 잠시나마 기대했던 장면이기도 했다.

 

 

올 시즌 서울의 약점은 공격력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박주영의 활약은 가뭄의 단비다.

그래도 아직은 박주영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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