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조차 묵인했던 그날의 사건..." 맨유 '이갈로'가 중국에서 당한 충격적인 인종차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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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조차 묵인했던 그날의 사건..." 맨유 '이갈로'가 중국에서 당한 충격적인 인종차별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6.06
  • 조회수 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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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로의 앞날을 무한히 응원한다.

이갈로가 맨유로 올 때까지만 해도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분명 왓포드 시절 활약은 훌륭했다.

다만 점차 부진에 시달리며 중국으로 향했던 이갈로.

아무래도 한물간 공격수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이갈로가 보였던 단기 임팩트는 엄청났다.

특유의 등지는 플레이로 맨유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됐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내년 1월까지 임대 연장에도 성공했다.

이쯤이면 대체 중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질 정도다.

 

 

최강희 감독 제자이기도 했고 김신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이갈로.

그런 이갈로의 중국 생활은 예상과 다르게 쉽지 않았다.

특히 인종차별이 굉장히 심각했다고 한다.

다음은 이갈로가 경험한 중국에서의 인종차별이다.

 

 

"제가 상화이 선화에서 뛸 때 온갖 별명으로 조롱당했어요."

"상대 선수가 제 인종을 두고 계속해서 모독했죠."

"경기 후 전 그 선수와 악수조차 하지 않았어요."

"난 곧장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분노했습니다."

 

 

"축구협회에도 보고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더군요."

"당시엔 그냥 넘겼지만.... 어떤 나라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에요."

"누가 됐건 인종차별을 용납해선 안 됩니다."

"물론 동시에, 전 폭동을 용납하지도 않습니다.

 

 

상대 선수에게 끊임없이 인종차별을 받았다던 이갈로.

중국 생활은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사실 이갈로만 인종차별을 당한 건 아니다.

바로 제라드의 남자, 뎀바 바다.

 

 

상대 선수의 인종차별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저 이갈로는 참고 넘겼고, 뎀바 바는 표출했을 뿐이다.

어느 국가가 됐건 인종차별은 결코 용납돼선 안 될 일이다.

 

 

그래도 이 시련을 이겨낸 이갈로.

이젠 본인의 드림 클럽 맨유에서 누구보다 행복하다.

행복이 가득할 이갈로의 앞날을 무한히 응원한다.

 

움짤 출처 : NBA MANIA "[PHX]데빈 부터"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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