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예비 월클들을 국내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에서도 이승우와 백승호 등의 출전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한국은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후에도 국내 팬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문제는 전혀 다른 데서 터졌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8강전에서 인종차별이 나온 것.

주인공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누가 봐도 눈을 찢는 세레머니로 동양인을 조롱했다.

 

 

이후 발베르데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국어로 게재하며 본인 행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레머니였다고 밝힌 발베르데.

하지만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긴 힘든 상황이었다.

당연히 4강 베네수엘라전과 3,4위전 이탈리아전에서 국내 팬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그러자 승부차기에서 성공시킨 발베르데는 두 경기 모두 도발 제스쳐를 취했다.

 

4강 베네수엘라전

 

결승 베네수엘라전

 

한국 팬들을 완벽히 적으로 돌린 인종차별자 발베르데.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국내 팬들에겐 응원받기 어려웠다.

 

 

확실한 인종차별자로 각인됐던 이 친구.

최근 인스타 게시물을 하나 업로드했다.

그런데 그 주제가 참 가관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다.

당연히 근절돼야 하는 악행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그걸 아는 사람이 왜 그랬는진 모르겠다.

카르도나도 그렇고...

누굴 위한 정의란 말인가?

 

움짤 출처 : 펨코 "문학"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