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따볼 '김남일' 감독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벌한 검은색을 고집하게 된 '간지 넘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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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볼 '김남일' 감독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벌한 검은색을 고집하게 된 '간지 넘치는'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0.06.02
  • 조회수 1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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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듣고 나니 한결 더 간지라는 게 터진다.

올 시즌 K리그 감독들 중 최고 화제의 인물은 단연 김남일이다.

부임 초기부터 빠따타카로 주목받았다.

데뷔전에선 빠따볼 그 자체 포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거기에 리그 3위를 달리는 호성적까지 완벽함 그 자체다.

 

ⓒ IB SPORTS 방송화면 캡쳐

 

코리안 시메오네를 연상시키는 포스와 확실한 지도력까지.

김남일 감독이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김남일 감독의 올 시즌 모습에선 올 블랙 패션을 확인할 수 있다.

현역 때와 다르게 검은 머리카락, 마스크, 재킷에 셔츠, 바지, 양말, 구두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검은색이다.

 

ⓒ 성남FC 인스타그램 캡쳐

 

가뜩이나 포스 넘치는데 올 블랙 기운까지 더해졌다.

김남일 감독이 의도한 연출일까.

이에 대해 김남일 감독이 지난 31일 한 매체와 인터뷰서 이유를 밝혔다.

"의도적인 건 아니고, 개인적인 취향도 아니다."

"단지 예의상 각 팀과 마주치는 첫 라운드는 정장을 입고자 한다."

 

ⓒ 성남FC 인스타그램 캡쳐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처음 데뷔하는 만큼 모든 팀을 상대할 때까진 예의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상대 팀과 감독을 존중한다는 의미다.

 

ⓒ 성남FC 인스타그램 캡쳐

 

이유를 듣고 나니 한결 더 간지라는 게 터진다.

가뜩이나 멋있는데 근본까지 제대로 장착했다.

현역 시절부터 소녀팬을 이끌고 다닌 김남일 감독.

감독이 돼서도 스타성 월클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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