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겁없는 고졸 신인이 등장했다.
대학 진학도 하지 않고 곧바로 성남FC 입단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올 시즌 최고의 신인 홍시후.
사실 시즌 전부터 주목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상문고 출신으로 타 고교 강팀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상문고 7번이자 주장으로 절대적 존재감을 과시했던 홍시후.
결국 성남FC 김남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시즌이 개막되자 기대치를 한참 웃도는 활약을 선보였다.
리그 개막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기록한 홍시후.
이후 주어진 출전 기회에서 본인의 장점을 확실히 증명했다.
1. 고졸 신인이라고 믿기 힘든 침착함
2. 골문 앞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슈팅 페이크
3.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로 찬스 메이킹
4. 안정적인 볼 터치 후 돌파
5. 래시포드를 연상시키는 돌파
6. 골문 앞 수준급 침착성
7. 배바지 근본
분명 기대 이상이다. 올 시즌 신인들 중 가장 돋보이는 초반 활약이다.
팬들은 래시포드를 연상시킨다며 '홍시포드'라는 별명을 지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 시즌 전까지만 해도 그의 활약을 장담하진 못했다.
단 한 명, 김남일 감독을 빼곤.
김남일 감독은 홍시후를 처음 봤을 때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홍시후를 처음 봤을 때 또래 친구들과는 달랐다."
"신인 선수들이 내게 인사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시후는 고개를 똑바로 들고 내 눈을 쳐다보더라."
"그때 느꼈다. 얘 범상치 않다. 해낼 수 있는 친구다."
이른바 '빠따볼'이라 불리는 김남일 감독.
리그 개막부터 김남일 감독의 포스는 화제가 됐다.
사실 선수 시절부터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카리스마를 보유한 김남일 감독.
더구나 선배라면 더 부담스럽기도 했을 터.
그럼에도 김남일 감독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당당함.
이 성격은 그라운드에서 당돌하고 겁없는 플레이로 드러났다.
올 시즌 홍시후의 활약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겁없는 고졸 신인의 당돌함을 마음껏 감상해보자.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빠끄동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