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팬들은 전 유럽을 통틀어서도 열정적인 걸로 유명하다.
즉, 근본 넘친다는 뜻이다.
그들의 응원 모습을 지켜보면 덩달아 심장이 뛴다.
단합력이 장난 아니다.
그들은 그 열정만큼이나 의리도 장난 아니다.
과거 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을 끝까지 잊지 않는다.
한 번 우리 선수는, 영원히 우리 선수다. (* 물론 선수에 따라 예외는 있다.)
유니온 베를린 소속으로 돌아온 수보티치를 열렬히 환영해주는 팬들
볼프스부르크 주장으로 돌아온 쿠바를 여전히 환영해주는 팬들
그리고 그들은 올 시즌 감동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수보티치와 쿠바는 과거 도르트문트 수비와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선수 입장에서도 이 팀을 위해 헌신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거다.
특히 수보티치와 쿠바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
서로를 잊지 않는 선수와 그 팬.
아직 축구에 로맨스는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