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손꼽히는
퍼디난드와 비디치
그 중에서도 비디치는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수비력으로 많은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13/14시즌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램버트와 충돌하면서 코가 부러졌던 사건이다
당시 엄청난 양의 피를 흘려 모두를 걱정시켰던 비디치는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You can fix a broken nose. You can't fix your pride if you allow someone to score."
(코가 부러진 건 고칠 수 있지만 골을 허용하면 그건 고칠 수 없다)
수비수가 어떤 마인드로 수비에 임해야 하는지 보여준 근본의 멘트였다
비디치는 이 시즌이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고
인테르에서 두 시즌을 더 뛴 뒤 은퇴했다.
그의 커리어 마지막까지 저런 열정을 보여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