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찾아온 이별의 순간..."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다고 하자 절친 '에브라'가 던진 '가슴아픈'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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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찾아온 이별의 순간..."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다고 하자 절친 '에브라'가 던진 '가슴아픈' 한 마디
  • 이기타
  • 발행 2020.05.20
  • 조회수 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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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초월한 두 사람의 우정.

박지성의 맨유 시절 절친은 에브라였다.

국내 팬들에게도 워낙 잘 알려진 둘의 사이.

무려 7년이라는 긴 시간을 한 팀에서 보냈다.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깨부순 우정이었다.

 

 

그랬던 두 선수에게도 마지막 순간은 찾아왔다.

2012년, 박지성이 맨유를 떠나게 됐을 때였다.

박지성 입장에서도 슬픈 시간이었지만, 뛰기 위해 떠나야했다.

 

 

모든 게 아쉬웠지만 에브라와 떨어진다는 사실이 더 슬펐다는 박지성.

더더욱 에브라에게 팀을 떠난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둘은 같은 에이전트였고, 에브라도 알고 있었을 터.

그럼에도 박지성에겐 정말 어려운 순간이었다.

 

 

에브라 역시 이 소식을 듣곤 굉장히 슬퍼했다.

그리고 박지성에게 딱 한 마디를 건넸다.

"난 이제 누구랑 함께 워밍업 하지?"

 

 

맨유에서 뛰는 내내 함께였던 둘 사이.

하지만 맨유에서 떠난다고 둘의 우정이 끝난 건 아니었다.

박지성의 결혼식을 위해 한국까지 찾아왔던 에브라.

그 뿐 아니라 박지성 모친 장례식 당시 예정되지 않았던 한국행에도 몸을 실었다.

 

 

국경을 초월한 두 사람의 우정.

시간이 흘렀음에도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둘 사이.

이런 게 진짜 우정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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