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실력을 조롱할 정도도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동안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유럽 무대 도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손흥민, 박지성 등 내로라하는 스타 플레이어도 배출됐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
구자철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제법 인정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대부분 아시아 선수처럼 구자철 역시 인종차별을 피해갈 수 없었다.
때는 볼프스부르크 시절이었다.
13-14 시즌 호펜하임전에 출전한 구자철은 큰 실수를 범했다.
다행히 팀은 역전승했지만 다음날 사건이 발생했다.
구자철에게 다가온 한 후보 골키퍼...
당시 인종차별을 한 골키퍼의 정체는 현재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활약하는 막스 그륀이다.
재밌는 건 33세 나이에 1군 경기 총 출전 횟수가 26회에 불과하다.
그동안 후보 골키퍼로 활약했던 그륀.
인종차별을 떠나 구자철 실력을 조롱할 정도도 안 되는 것 같은데...
아무튼 분노했던 구자철.
확실하게 대처하며 사과를 받긴 했다.
다만 구자철이 받았던 상처는...
인종차별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악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