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욕은 안 하던..." 홍명보 감독이 유일하게 '쌍욕'을 퍼부었던 국대 주전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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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욕은 안 하던..." 홍명보 감독이 유일하게 '쌍욕'을 퍼부었던 국대 주전 수비수
  • 이기타
  • 발행 2020.05.12
  • 조회수 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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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선수단 관리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라질 월드컵 이전까지 홍명보 감독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올림픽 동메달 성과로 그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선수단 관리 역시 수준급이었다.

선수 시절부터 특유의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덕분이었다.

 

 

하지만 카리스마와 별개로 홍명보가 선수들에게 욕을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런 홍명보가 딱 한 명에게 욕을 한 적이 있다는데...

주인공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

 

 

경기 도중 아마추어도 안 할 실수를 범하며 정신이 혼미해졌을 때엿다.

그때 홍명보 감독이 김영권을 불렀다.

그러곤...

"야 이새X야!!!! 니가 그렇게 축구를 잘 하냐 이 새X야????"

"짐싸고 나가라. 너같은 선수는 필요없다!"

 

 

완전히 멘탈이 나갔던 김영권.

속으로 '어떡하지...'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김영권을 불렀다.

"너같은 정신상태 진심으로 필요없으니 돌아가라."

"하지만 너가 오늘부터 그런 정신상태를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넌 앞으로 내가 끝까지 믿고 데려가겠다."

 

 

홍명보 감독의 선수단 관리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김영권은 지금처럼 홍명보 시절 핵심 수비수였다.

무엇보다 본인과 같은 포지션이었기에 더 관심을 가졌을 터.

한편으론 아쉬워진다.

브라질 월드컵만 아니었더라도...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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