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관중들의 비난..." 임신한 채로 남편의 국대 데뷔전을 직관했던 '문선민 와이프'의 노빠꾸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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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중들의 비난..." 임신한 채로 남편의 국대 데뷔전을 직관했던 '문선민 와이프'의 노빠꾸 '소신발언'
  • 이기타
  • 발행 2020.05.11
  • 조회수 2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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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묵직하다.

현 시점 K리그 최고의 윙어로 문선민이 많이 거론된다.

전북 이적 후 인천 시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현재는 상주 상무로 군복무 중인 문선민.

문선민의 뒤엔 항상 힘이 되는 아내 오혜지 씨가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문선민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로 거슬러간다.

아내는 10년 넘은 인천 서포터즈였다.

지인의 소개로 인연이 닿은 두 사람.

팬과 선수 사이에서 부부 관계로 발전했다.

 

ⓒ 오혜지 인스타그램 캡쳐

 

알고보면 평소 냉정한 성격의 아내.

문선민이 부진하면 위로보다 냉정한 피드백을 해준다고 한다.

가끔은 무서울 정도.

전북과 인천이 경기해도 문선민과 관계없이 인천을 응원한다.

당연히 눈물은 거의 흘리지 않는 아내.

 

 

사건은 2년 전 발생했다.

문선민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 직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내와 문선민 모두에게 감격스러운 순간.

대표팀 선발에 이어 온두라스전을 통해 데뷔전까지 가졌다.

 

 

하지만 데뷔전이라 긴장했던 나머지 실수가 많았던 문선민.

관중들은 문선민을 향해 적나라한 비난을 가했다.

아내는 당시 임신한 채로 데뷔전을 직접 응원갔던 상태.

그 비난을 견디지 못해 울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 문선민 인스타그램 캡쳐

 

당시를 회상한 아내의 두 마디.

"남편이 적나라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게 너무 속상했어요."

"그런데 제가 봐도 너무 못해서 더 슬펐어요."

짧지만 묵직하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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