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말할 때 항상 붙는 수식어가 있다.
'K리그 출신 최고의 아웃풋'
바로 그라피테다.
2003년 안양LG의 입단한 이 선수는 큰 기대를 받았으나, 기량 미달과 적응 실패 등의 이유로 고작 9경기 출전에 그쳤다.
당시 안양을 이끌던 조광래 감독은 이 선수가 공격수로써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그를 풀백으로 기용하려 했었다.
하지만 결국 가능성만 보여준 채 방출을 당하는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런데 안양에서 방출된 이후, 그라피테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
고국 브라질에서 포텐이 터졌고, 최고 명문 상 파울루로 이적한 그라피테는 유럽 구단의 눈에 띄게 되어 프랑스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에딘 제코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25경기 28골 득점왕, 리그 우승 !!
분데스리가 절대 1강 뮌헨을 털어버리는 짤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