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의한 연봉은 세후 약 3억 6,000만 원 수준.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은 한국 축구에 기념비적인 일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등 젊은 선수들의 해외 러쉬가 이어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던 베테랑 선수들은 쉽사리 국내 무대를 떠나지 못했다.
이 선수들에게 제의가 없던 건 아니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수비수 김태영에겐 파격적인 조건이 들어왔다.
뉴캐슬 측에서 김태영의 주장 선임이라는 조건까지 내걸었을 정도였다.
제의한 연봉은 세후 약 3억 6,000만 원 수준.
하지만 뉴캐슬에선 이적료 없이 영입하길 원했다.
결국 이 조건을 거부한 당시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
에이스를 이적료 없이 보내주길 원치 않았다.
만약 당시 뉴캐슬행에 성공했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한국인 최초 EPL 클럽 주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거다.